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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기보단 적시적소’ 벤츠코리아, “48V 마일드 HV EQ부스트 전라인업으로 확장”

  • 기사입력 2019.09.03 11:20
  • 최종수정 2019.09.03 12: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EQ부스트가 적용된 GLE 450 4MATIC.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EQ부스트를 적용한 모델을 전 라인업으로 확장한다.

3일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더 뉴 GLE 런칭 행사에서 “EQ부스트를 적용한 모델을 전 라인업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Q부스트는 벤츠가 개발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와 달리 48V 배터리 시스템을 장착해 하이브리드 기능을 구현한다.

EQ 부스트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ntegrated starter-generator)는 모터와 발전기를 하나의 모듈로 결합해 전류가 모터와 발전기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한층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전기를 관리할 수 있고, 소음과 진동 없이 편안하고 부드럽게 차량 출발이 가능하다.

ECO 모드로 주행 시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타력 주행 모드를 지원, 고효율 에너지 회생 시스템을 통해 발생된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켜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충전한다.

과거 고전압 하이브리드 기술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높은 연료 절감 효과는 물론, 터보차저의 압력이 증가할 때 전기모터의 힘을 빌려 터보랙을 최소화해준다. 즉, 6기통 엔진으로도 과거 8기통 엔진에 버금가는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EQ부스트가 탑재된 모델을 올해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벤츠코리아는 첫 EQ부스트 모델인 더 뉴 CLS 450 4MATIC AMG 라인과 ‘더 뉴 메르세데스-AMG CLS 53 4MATIC+’를 공식 출시했다.

이어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EQ부스트가 탑재된 GLE 450 4MATIC을 선보였다.

벤츠코리아는 향후에도 EQ부스트를 적용한 모델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마크 레인 부사장은 전동화 전략에 대해 “EQ의 전략은 순수구동전기차에만 국한하지 않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EQ부스트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잇따라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스피드만 가지고 공략하지 않고 적시적소에 전체적인 전략과 시장 환경에 맞는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크 레인 부사장은 “광범위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갖추고 있어 시장 여건 등에 따라 수정해 나가고 있다”며 “EQ부스트 기술을 전 라인업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결합된 가솔린 모델과 디젤모델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알 수 없다고 마크 레인 부사장은 설명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브랜드 ‘EQ’의 최초 순수 전기차 ‘더 뉴 EQC(The New EQC)’를 비롯해 최대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GLE 450 엔진룸.
GLE 450 엔진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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