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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 서울시 승용차요일제 폐지...내년부터 승용차마일리지제로 통합

  • 기사입력 2019.09.02 10: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서울시가 16년 만에 승용차요일제를 폐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승용차요일제의 혜택을 폐지하고 내년부터 승용차마일리지제로 통합 운영한다.

승용차요일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하루를 시민 스스로 자동차 쉬는 날로 정하고 해당요일에는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제도로 지난 2003년에 도입됐다.

서울시는 승용차요일제에 가입할 경우 연간 자동차세 5% 감면, 남산혼잡통행료 50%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20% 할인,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신청시 우선권 등을 부여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입된 차량이 25만대에 불과해 실효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서울시는 승용차요일제를 폐지하고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는 승용차 마일리지제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승용차마일리지제는 자동차 주행거리를 실질적으로 감축한 차량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전년도 연간 주행거리 대비 주행거리를 감축하거나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운행제한에 참여한 실적에 따라 최대 7만 포인트의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자동차세 등 지방세를 납부하거나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 구입, 기부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승용차마일리지제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가입절차를 간소화하고 가입 후 14일 이내 최초사진을 등록하면 마일리지 3천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또 기존 승용차요일제에서 승용차마일리리제로 전환한 1,200명에게 CGV 영화관람권을 증정하고 이후에 신청한 시민에게는 소정의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가입대상은 서울시 등록 비영업용 12인승 이하 승용차 또는 승합차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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