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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발목통증이나 부종 자꾸 나타나면 하지정맥류일 수 있어

  • 기사입력 2019.09.02 09: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혈관부종, 다리경련 등의 이상 질환을 확인하고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는 게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사진)의 조언이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건강 문제도 건강 문제이지만 예쁜 몸매를 만드는 것에 더욱 집중되고 있다.

남성들보다 훨씬 예민한 여성들은 대부분 하체 문제로 속을 썩이는 일이 많은데 이는 하체가 살이 찌기에는 쉽지만 살을 빼기에는 어려운 곳이기 때문이다.

다른 곳은 빠지는데 유독 허벅지나 종아리 살은 잘 안 빠지고 크게 변화를 느끼기도 어렵다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다.

다만 이게 무조건 하체비만으로 인해 살이 안 빠지는 것이라고만 보기에는 어렵다.

하체부종이라고 하는 붓기 증상이 나타나면 겉보기에는 살이 찐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부종에 의해 부어있는 상태이기에 살이 찐 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부종은 다리가 지나치게 피로해 제대로 된 혈액순환이 되기 어려운 혈액순환장애 상태를 유발하기 쉬우며 이는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들의 생활에 맞추어서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하루 종일 서있는 서비스직과 같은 직업은 물론 하루 종일 앉아있는 사무직과 같은 직업에서도 다리부종이 나타나기 쉬워진다.

단순히 부종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나 저림, 무거움, 뜨거움, 가려움, 피로감, 쥐 내림, 경련 등이 쉽게 나타나기도 한다.

부종이 나타나는 부위도 다양해서 비단 허벅지나 종아리만이 아니라 무릎뒤쪽, 발목, 발가락 등 다양한 다리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부종이 지나치게 심각한 경우,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하지정맥류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혈관이 팽창되어 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정도의 저림이나 통증 정도만 나타나다 점차 많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나중에는 팽창된 혈관이 피부 겉으로도 만져질 정도로 돌출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와 더불어 여러가지 합병증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초기증상으로는 다리에 실핏줄이 튀어나오는 모세혈관확장증이나 거미양정맥류와 같은 유형의 증상이 나타난다.

가느다란 혈관이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이다. 그러다가 점점 굵은 정맥으로 이어지기 시작하고, 눈에 보이기만 하던 것과 다르게 실제로 만져볼 수 있을 정도로 튀어나오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혈관이 튀어나온 모습이 미관상 좋은 모습은 아니기에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상당하다.

그렇기 때문에 하지정맥류는 초기증상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우선, 계속 서있는데 종아리 뒤쪽이나 다리 안쪽에서 혈관의 돌출이 이루어지거나 혈행개선이 필요할 정도로 저릿한 느낌이 느는 등의 문제가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정맥류가 계속 나타나면 다리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발 저림과 같은 증상도 같이 동반되기 쉽기에 통증이 생기는 걸 무조건 막기만 해서는 안 된다.

하체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만큼 개선이 어려워진다. 시간이 오래 지체될수록 하지정맥류는 더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하지정맥류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그대로 둔다고 해서 알아서 개선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평소에 혈관부종, 다리경련 등의 이상 질환을 확인하고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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