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웨이모, 美 당국에 “핸들·브레이크 페달 없는 자율주행차 허용해달라” 촉구
GM·웨이모, 美 당국에 “핸들·브레이크 페달 없는 자율주행차 허용해달라” 촉구
  • 박상우 기자
  • 승인 2019.08.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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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너럴모터스, 포드, 웨이모의 자율주행차 개발 최종목표는 운전자의 개입이 없어도 스스로 안전하게 주행하는 완전한 자율주행차량(fully self-driving vehicle)이다.

이들은 이를 개발하기 위해 자동차의 기본 장치인 핸들과 브레이크 페달을 달지 않은 테스트카를 만들어 일반도로에서 운행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안전기준 때문에 이를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 포드, 웨이모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율주행차 안전 기준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GM은 지난해 1월 NHTSA에 핸들과 페달이 없는 완전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기 위해 자동차에 대한 안전규칙 적용을 일시적으로 면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NHTSA는 지난 3월부터 핸들 없는 자율주행자동차의 도로주행 허용에 대해 일반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퍼블릭 코멘트’를 시작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나지 않자 업체들은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오토블로그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웨이모는 NHTSA에 “스티어링휠과 브레이크 페달이 없는 자동차의 규제장벽을 즉각적으로 제거해달라“고 촉구했다.

개발업체가 미국에서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려면 면허받은 운전자가 전통적인 제어장치를 사용해 차량을 지휘한다는 조건과 75개의 자율주행차 안전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NHTSA는 자율주행 기술 진화에 맞춰 기준을 완화하기 위해 3년 이상을 고심해왔다. 그러나 업체들은 너무 느리다고 지적하고 있다.

웨이모는 “NHTSA는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자율주행차 관련 규칙을 개정하기 전에 사람이 운전대에 있다고 가정하는 안전기준을 먼저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GM은 논평을 통해 “NHTSA가 긴박감을 느끼고 이 중요한 대화를 계속 추진해 규제가 첨단기술발전에 발맞춰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리프트와 혼다자동차는 “자율주행차를 별도의 차량 등급으로 인식한다면 인간이 운전대에 있다고 가정한 규칙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촉구에도 NHTSA의 자율주행차 안전기준 완화 속도는 빨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NHTSA가 시트를 자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으나 이 규칙이 언제 만들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 규칙을 만들기 위해서는 충돌안전성 기준을 수정해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웨이모는 “새로운 좌석 위치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데 필수적이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NHTSA는 자율주행차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어떻게 어디서 시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다.

업체들은 이러한 점 때문에 NHTSA가 여러 가지 안전기준을 포괄적으로 다시 작성하는 데 적어도 6년이 필요하다고 보고 조속한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율주행차 안전기준을 빠르게 완화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청은 NHTSA에 보낸 서한에서 “자율주행차 안전기준을 완화하려면 모든 각도에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무조건 감지하고 충돌 전 제시간에 제동이 되고 규정 속도를 지키는 등 기본 성능 요건이 보장돼야 한다”라며 “보장되지 않을 경우 개발되지 않은 시스템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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