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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만 열면 영화관으로’ 포드, 테일게이트 내장 프로젝터 특허 출원

  • 기사입력 2019.08.30 13:20
  • 최종수정 2019.08.30 13: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드가 테일게이트 내장 프로젝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아웃도어 활동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자동차업체들은 야외활동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는 엔트리급SUV 베뉴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공기주입식 에어 카텐트를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 포드자동차가 최근 차량 테일게이트에 영상을 볼 수 있는 프로젝터를 설치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017년 4월 미국 특허청에 제출된 이 특허는 테일게이트 하단 중앙에 비디오 프로젝터를 장착해 테일게이트가 열렸을 때 차량에서 떨어진 방향으로 영상 또는 조명을 투사하도록 구성돼 있다.

즉 캠핑 가서 영상을 보거나 조명이 필요할 때 차량의 테일게이트만 열면 되는 것이다.

흥미로운 아이디어이지만 상용화될지는 알 수 없다. 이는 특허를 제출한다고 해서 반드시 상용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포드가 이 기술을 상용화한다면 극복해야 할 몇 가지 기술적 도전들이 있다.

먼저 끊임없이 쾅 닫히는 차체 패널에 들어 있는 고품질 프로젝터의 섬세한 내부 장치를 보호하는 것이다.

또 포드가 개발한 스트리밍 서비스 같은 것에 국한되지 않고 소유자의 스마트폰, 노트북, 게임 콘솔과 호환되는 것도 과제다. 배터리 소모량도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격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휴대용 프로젝터만큼 가격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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