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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폭발 셀토스, 결국 증산 결정...월 5천대씩 출고

  • 기사입력 2019.08.29 17:0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소형 SUV 셀토스의 인기가 예상보다 높아지자 증산에 나섰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소형 SUV 셀토스의 인기가 예상보다 높아지자 증산에 나섰다.

29일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4,800여대의 셀토스가 출고될 예정이다. 이는 기아차가 목표했던 월 판매량인 3천대보다 1,800여대가 많은 것이다.

기아차는 셀토스 출시 당시 월 목표판매량을 3천대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올해 1만8천대, 내년부터는 연간 3만6천대를 판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셀토스의 인기는 예상했던 것보다 폭발적이었다. 셀토스는 판매 첫 달인 지난달 3,335대가 판매됐다. 셀토스가 공식 출시됐던 지난달 18일부터 여름휴가가 시작되고 영업일이 9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꽤 높은 수치다.

게다가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보름 만에 누적 계약대수가 올해 판매목표치인 1만8천대의 절반인 9천대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셀토스의 출고 대기기간이 최대 3개월까지 늘어났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기아차는 결국 셀토스의 생산확대를 결정했다.

광주공장의 셀토스 월 생산량이 5천대 수준인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인기가 해외수출이 시작되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경우,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처럼 공급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셀토스 생산 확대로 이달부터 월 목표판매량을 기존 3천대에서 5천대 규모로 늘렸다.

하지만 셀토스의 폭발적인 인기에도 기아차는 마냥 기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랫급인 스토닉과 윗급의 스포티지 판매량이 반토막 났기 때문이다. 스토닉과 스포티지 수요의 상당수가 셀토스로 이동한 결과다. 

특히 스포티지의 경우 지난 19일 디자인 고급감 강화, 고객 선호 편의사양 신규. 확대 적용으로 상품성을 더욱 강화한 2020년형 모델이 투입됐지만 강력한 셀토스 흡입력에 빨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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