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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준다고 팔릴까’ 닛산, 엑스트레일 최대 650만원 폭탄세일

  • 기사입력 2019.08.29 09:2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일 갈등 문제로 일본차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닛산, 혼다, 토요타 등 일본차 3사의 이달 계약 대수가 예년보다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또한 계약된 차량의 출고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닛산이 딜러에 따라 트림에 관계없이 엑스트레일을 최대 650만원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엑스트레일은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하위 트림인 2.5 2WD 스마트가 3,460만원, 4WD 트림 모델이 3,750만원, 4WD 테크 모델이 4,120만원이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4WD 트림 모델을 3,100만원에, 4WD 테크 모델을 3,47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일부 딜러는 엑스트레일을 구매할 경우 2.5 2WD 스마트는 평생 엔진오일 무료 교환권을, 4WD 트림과 4WD 테크는 주유권 350만원과 평생 엔진오일 무료 교환권을 지급한다.

한국닛산이 이 프로모션을 마련한 것은 엑스트레일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함이다.

엑스트레일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매월 130대가량 판매되며 한국닛산의 주력모델이 됐다.

그러나 한일 갈등이 본격화된 엑스트레일의 지난달 판매량은 약 3분의 1 감소한 41대에 그쳤다.

여기에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100대 이상 판매됐던 전기차 리프가 73대, 풀체인지 모델이 투입된 알티마가 85대 판매됐다.

이같은 부진에 한국닛산은 주력모델인 엑스트레일의 판매량을 늘리고자 도매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한일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어 이 프로모션이 판매에 도움이 될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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