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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파킹기능 결함으로 비틀. 골프. 제타 등 67만9,000대 리콜

  • 기사입력 2019.08.26 10:51
  • 최종수정 2019.08.26 10:5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파킹기능 결함으로 차량이 스스로 움직일 가능성이 제기된 골프와 비틀, 제타 등에 대해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독일 폭스바겐이 파킹기능 결함으로 차량이 스스로 움직일 가능성이 제기된 골프와 비틀, 제타 등에 대해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파킹기능 결함으로 차량이 스스로 움직일 가능성이 제기된 골프와 비틀, 제타 등에 대해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폭스바겐 비틀, 골프, 골프 웨건, GTI, 제타 모델에서 스타트 버튼스위치가 아닌 물리적 점화키를 장착한 차량의 기어 레버 내부 전기스위치 결함으로 운전자가 키를 빼고 기어 쉬프트를 주차상태로 이동하지 않을 경우 차량이 굴러갈 수 있는 결함이다.

이번 리콜은 2018년 발표한 리콜을 확대한 것으로, NHTSA는 폭스바겐이 2018년부터 차량의 기어스프트를 P에 놓지 않을 경우, 시동키를 빼지 못하도록 리콜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전기적 문제로서 기어 셀렉터 하우징의 스위치 접촉 결함과 관련이 있다. 접촉부에 규산염층이 형성될 수 있으며, 이는 저항이 높기 때문에 스위치에서 기어 셀렉터가 주차로 되어 있는지 여부를 감지하지 못하게 된다.

폭스바겐 '제타'
폭스바겐 '제타'

대상차량은 미국에서 판매된 2011~2018 제타, 2012~2019 비틀, 2015~2019 GTI, 2015~2016, 2018~2019 골프, 2017~2019 골프 스포트웨건 등 총 67만9,027대다.

앞서 폭스바겐은 2018년 7월 3만3,168대의 골프 및 골프 스포트웨건 모델을 같은 이유로 리콜했으며, 추가 테스트를 통해 이번에 수십 만 대의 차량을 추가로 확대하게 됐다.

폭스바겐은 이번 결함과 관련된 부상이나 사고와 관련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딜러를 통해 기어 변속 레버문제를 무상으로 수리해 줄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현재 생산중인 모든 차량들을 문제를 수정했으며, 10월 중순부터 차량 소유주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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