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늑장 출발한 폭스바겐, 테슬라 인수에 관심?
전기차 늑장 출발한 폭스바겐, 테슬라 인수에 관심?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9.08.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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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German business publication Manager Magazin’은 허버트 디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최고경영자가 테슬라의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회사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잡지는 폭스바겐그룹 최고 경영진 중 한 명의 말을 인용, “디스CEO가 할 수만 있다면 곧바로 인수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잡지는 ‘폭스바겐은 현재 테슬라 지분인수를 위한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스CEO는 폭스바겐이 테슬라의 배터리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갖고 있는 역량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디스CEO의 이같은 생각의 큰 장애물은 폭스바겐의 지배적인 오너 일가와 포르쉐. 그리고 피에히회장의 동의를 얻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도에 대한 폭스바겐의 즉각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에 정통한 한 은행 관계자는 "디스CEO가 테슬라의 역량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얻고 싶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 전체를 인수하기 위해 300억 달러(36조3천억 원)를 지불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간 디젤에만 의존해 오면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해 온 폭스바겐이 전기차 부문에서 선두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테슬라 같은 업체의 인수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 때 30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IT기업 애플이 눈독을 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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