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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도 인정한 냉면 장인의 맛집, 순천 ‘함흥냉면’의 인기 비결

  • 기사입력 2019.08.20 14: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함흥냉면’은 순천에서 냉면을 제대로 하는 냉면전문점이라 평가받을 정도로 그 맛과 실력만큼은 입증돼 있다.

[M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전남 순천은 옛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낙안읍성민속마을부터 옛날 교복입기 체험으로 유명한 순천 드라마촬영장, 포토존이자 인생샷 명소인 순천 물빛축제, 갖가지 먹거리를 야식으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아랫장 야시장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단위로 두루 찾는 국내 대표 여행지다.

최근 순천시는 계속되는 무더위로 국가정원 내에 ‘국가정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하여 오는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실내정원 옆 상설행사장(동문)과 꿈틀정원(동문), 국제습지센터(서문)에 조성돼 있으며 장소별로 대형수영장, 바닥분수, 워터버킷, 분수터널, 에어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어 더욱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순천여행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8월 22~26일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열려 70여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9월 27~29일 문화의 거리를 비롯한 원도심 지역에서는 ‘2019 순천푸드앤아트 페스티벌’이 개최돼 저렴한 가격의 퓨전 주전부리와 순천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여행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많은 이들의 관심사인 순천의 먹거리는 어떨까. 최근 순천에서 현지인, 관광객 할 것 없이 많이 찾는 곳은 바로 냉면집이다. 무더위를 식혀줄 새콤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의 냉면에 따뜻한 손만두로 단짠이 아닌 ‘뜨차(뜨겁고 차가운)’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그야말로 무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순천에서 냉면 맛집을 찾으려면 모름지기 현지인들의 입소문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순천 동네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알려져 있는 ‘함흥냉면’이 그 중 한곳으로 순천에서 냉면을 제대로 하는 냉면전문점이라 평가받을 정도로 그 맛과 실력만큼은 입증돼 있다.

순천 냉면집으로 줄서서 먹는 곳으로도 알려진 이 ‘함흥냉면’의 주인장은 서울에서 오랫동안 주방장 생활을 해왔다.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그대로 살린 장인의 손맛을 10년동안 지켜오며 고집있게 운영해와 현재는 멀리서도 이곳 냉면을 먹기 위해 일부러 순천을 찾을 정도로 명성 높은 곳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깔끔하고 개운한 육수와 양념에 즉석 반죽한 면을 한결같이 사용해 퀄리티가 확실한 냉면이 이집만의 개성이다.

그날그날 만들어서 판매하는 손만두 또한 피는 얇고 속은 꽉찬 별미로 알려져 대부분의 손님들이 냉면과 함께 사이드메뉴로 주문하고 있다. 그외에 갈비탕이나 돈까스 등이 준비돼 있어 어르신과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오기에도 좋다.

함흥냉면을 방문한 손님은 “순천에 사는 지인의 추천을 받고 들르게 된 순천 맛집으로 일부러 이른 점심시간에 갔음에도 입구에서 번호표를 뽑아 줄을 서야 한다고 해서 놀랐다”며, “기다린 만큼의 맛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은데 이곳은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이 훌륭했고 모두 친절해 더욱 만족스러웠다”는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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