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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UV들이 충돌테스트서 모두 최고 등급 받고 있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19.08.16 09: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SUV들이 최근 실시한 미국 총돌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아 주목을 끌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코나, 투싼, 싼타페 2020년형 모델들이 미국 국가기관인 NHTSA(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가 실시한 충돌안전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등급인 별 다섯을 받았다.

2020년형 모델은 2019년형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이들 차종은 IIHS(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도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를 받았다.

앞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 SUV 넥쏘는 IIHS의 충돌안전 테스트에서 수소전기차 최초로 톱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SUV 중 지난 달부터 판매를 개시, 아직 테스트를 실시하지 않은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제외하고는 전 차종이 최고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2020 코나, 싼타페, 투싼에는 현대차의 새로운 안전기능인 스마트센스 (SmartSense)가 기본 또는 옵션사양으로 장착, 충돌방지 및 예방에서 탁월한 안전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2020년형 모델에 적용된 안전기술인 FCA(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는 차량의 전방에 카메라와 레이더를 장착, 임박한 충돌을 감지하고 자율적으로 제동해 충격을 피하거나 손상을 최소화해 준다.

또, 차선유지보조장치(LKA)는 도로표시를 감지, 차선이탈을 방지하고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조종할 수 있다.

운전자주의 경고(DAW)는 운전자의 운전 패턴을 모니터링해 졸음 또는 부주의 한 운전을 감지, 계기판에 사운드 신호 및 경고 메시지를 띄워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이 외에 사각지대 충돌경고(BCW) 및 후방교차 충돌경고(RCCW)장치도 적용돼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차체 강성이 높고 충돌 흡수력 높으며 안전 설계가 선행돼야 NHTSA 충돌안전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을 받을 수가 있다.

최근 등장하는 현대 SUV들은 이런 부분이 충실히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현대차는 최근 오는 2022년부터 모든 미국용 모델에 후방탑승자 경보시스템을 기본 장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경보시스템은 차량이 시동을 걸기 전 후 도어가 언제 열리거나 닫히는지를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중앙 클러스터를 통해 ‘뒷좌석 점검’ 경고를 통해 후방 탑승자의 유무, 안전 등을 점검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최근 미국에서 빈발하고 있는 뒷좌석 아동 열사병 사망 등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 북미법인의 제품. 기업 및 디지털 플랜담당 마이크 오브라이언부사장은 “요즘은 운전자 안전이 최우선 과제다. 현대 스마트센스와 후방 탑승자 경보장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객에게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신 안전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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