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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인도시장서 살아남을까...현지공장 양산 개시

  • 기사입력 2019.08.08 17:59
  • 최종수정 2019.08.08 18:0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차 인도현지공장이 셀토스 양산을 시작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현지공장에서 셀토스의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자동차는 8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건설된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셀토스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

아난타푸르는 기아차가 인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운 현지생산공장으로 규모가 216만㎡(65.5만평)에 달하며 3교대 운영 시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또 필요한 경우 연간 생산량을 40만대까지 늘릴 수 있다.

이 공장의 첫 생산 모델이 바로 셀토스다.

지난 6월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셀토스는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 첫날 6,046대가 계약된 데 이어 지난 6일 기준으로 누적 2만2,073대가 계약, 돌풍을 예고했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6~9개월마다 한 개의 신차를 출시해 최소 5개 라인업을 갖춰 인도시장을 적극 공략, 3년 내 인도시장 TOP-tier 브랜드에 올라설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인도자동차산업이 침체기를 겪고 있어 전망이 밝지 않다.

올 상반기 인도시장의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0.3% 감소한 155만7천대에 그쳤다.

이는 최근 4년간 최저 경제성장률과 45년만의 최대 실업률 등에 따른 소비심리가 약화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4월 이후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업체 및 판매딜러에서 약 35만 명의 근로자들이 해고된 것으로 인도 언론은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16개 제조업체 중 상위 2개업체인 마루티스즈키와 현대차가 약 6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신규 브랜드의 진입이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아차는 셀토스를 이달 말부터 인도 전역 160개 도시에 구축된 265개의 판매 및 서비스망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판매목표대수는 6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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