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내서 돌풍 기아 셀토스, 내년 초 북미 투입. 증산도 검토

  • 기사입력 2019.08.08 15: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의 신형 셀토스가 내년 초 북미시장에 본격 투입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신형 셀토스가 내년 초 북미시장에 본격 투입된다.

셀토스는 글로벌 전략형 SUV로, 국내시장에 이어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주요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북미의 경우, 국내 출시 후 통상 6개월 후부터 투입되는 점을 감안하면 2020년 1월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공급이 안정되는 연말께부터 수출용 모델 생산에 들어가 내년 초부터 북미 등 다른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셀토스 시승을 한 미국 언론들은 '기아가 셀토스를 미국시장에 투입하면 SUV를 찾는 미국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셀토스는 먼저 출시된 국내에서 기대 이상을 반응을 얻으면서 현대 팰리세이드처럼 공급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셀토스는 지난달 24일 공식 출시 후 첫 달에만 3,335대가 출고됐으며, 공식 계약 보름 만에 누적 계약대수가 9천대를 넘어섰다. 이는 기아차가 설정한 올해 목표치인 1만8,000대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셀토스는 월간 공급능력이 5천대 규모로, 여름휴가가 끝나는 내주부터 풀가동을 하더라도 출고까지는 2개월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만약, 셀토스의 초반 돌풍이 해외수출이 본격화되는 내년 초까지 이어진다면 월 5천대로는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아차는 벌써부터 증산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셀토스는 엔트리급 스토닉과 소형 스포티지 사이급으로 현대차의 코나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있다.

때문에 기아차는 국내에서는 소형급에서만 스토닉과 셀토스, 니로, 쏘울, 스포티지까지 무려 5개 차종을 보유하게 됐다.

또, 북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니로와 쏘울에 이어 이 세그먼트에서만 3개 차종을 보유하게 돼 엔트리급 SUV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