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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전기 레이싱카 개발 막바지. 9월 프랑크푸르트서 첫 선

  • 기사입력 2019.08.07 17:2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는 지난 수개월 동안 비밀리에 개발을 진행해 온 첫 배터리 구동 레이싱카 개발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뒤 향후 레이싱 출전 계획과 양산 차량 투입 여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9월 12일 개막하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자사의 첫 전기 레이싱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독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수개월 동안 비밀리에 개발을 진행해 온 첫 배터리 구동 레이싱카 개발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뒤 향후 레이싱 출전 계획과 양산 차량 투입 여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독일 알제나우(Alzenau)에 위치한 현대차 모터스포츠 사업부 연구개발센터는 레이싱카의 전기화 전략을 진행 중이며, 지난 5월에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Hyper)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에 1천억 원 규모를 투자키로 하고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착수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등장하는 전기 레이싱카가 리막과의 공동작업의 첫 작품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안드레아 아다모(Andrea Adamo) 팀장은 "이 차를 현대차의 새로운 챕터로 제시하면서 이 프로젝트가 세계랠 챔피언십(WRC)에 참가하는 것을 포함한 현대 모터스포츠 활동의 자연스러운 연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저영상을 통해 공개된 전기 스포츠카는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스포츠카로, 카본섬유 차체에 후륜구동에 모터가 후륜 차축 위에 장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리막과 협력해 2020년까지 N브랜드의 미드십 스포츠 콘셉트카의 전기차 버전과 별도의 수소전기차 모델 등 2개 차종에 대한 고성능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고성능 전동차에 대한 양산 검토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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