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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한 트럼프 협상전술, ‘벤츠. BMW에 25% 관세 부과’ EU와 협상서 ‘농담’

  • 기사입력 2019.08.03 09: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트럼프대통령이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차량에 대한 25% 관세부과를 EU와 합의한다고 갑자기 발언했다가 '농담'이라고 말해 주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차량에 대한 25% 관세부과를 EU와 합의한다고 갑자기 발언했다.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유럽연합(EU)과의 쇠고기 무역에 관한 합의 서명식에서 마지막으로 트럼프의 이런 발언이 튀어나온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대통령은 곧 웃으면서 ‘그냥 농담’이라고 말해 배석한 양쪽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미국 언론들은 EU와의 무역관계에서 양보를 이끌어 내기위한 협상 카드로 자동차에 강한 집착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대통령은 갑자기 진지한 말투로 “EU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벤츠와 BMW에 25%의 관세를 지불키로 합의한다는 거래에 임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후 곧바로 “단순한 농담이다. 그들은(EU 관계자)는 조금 불안해하고 있었다"라고 웃었다.

트럼프대통령은 서명식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자동차부문에 대한 관세는 옵션으로 배제하지 않다 있다"고 말해 여전히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정부는 11월까지 EU와의 무역협상 진행을 지켜보면서 관세부과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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