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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군산공장 생산 아니라는데’ 계속 등장하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19.08.02 14:52
  • 최종수정 2019.08.02 14: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명신 컨소시엄의 군산공장 생산 차종이 오는 10월 께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사진은 중국산 전기차 바이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패러데이 퓨쳐. 퓨쳐 모빌리티 등 중국계 전기자동차의 군산공장 생산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지엠으로부터 군산공장 인수를 완료한 ‘명신 컨소시엄’이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가 어떤 차종을 얼마만큼 생산하느냐이기 때문이다.

명신 컨소시엄은 지난 6월 한국지엠 군산공장 토지 및 건물을 1,130억 원에 인수 완료했고 7월부터 1,400억 원을 들여 도장라인 등 일부 시설 보강작업과 차량생산을 위한 조립라인 설치 준비에 들어갔다.

컨소시엄은 전라북도. 군산시와 함께 지난 달 19일 군산공장에 총 2,550억 원을 투자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생산라인 재설치 등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1년부터 연간 5만 대, 2025년부터는 자체 모델로 연간 1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어떤 차종을 생산하느냐이다. 박호석 컨소시엄 총괄담당은 “현재 2-3개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생산 협의를 진행중이지만 아직 생산차종이 확정된 것은 전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매체에서 보도하고 있는 퓨쳐 모빌리티나 패러데이 퓨쳐 차종 생산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몇몇 업체들과 생산 차종 및 물량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오는 10월 정도면 공식 발표할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퓨쳐 모빌리티는 투입자금이 바닥나면서 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휴관계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신 컨소시엄은 해외 전기차의 OEM 생산과 함께 자체 브랜드 전기차 및 전기자전거 생산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완성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와 전기자전거 생산공장 설립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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