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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년 기다려야. 포르쉐 첫 전기차 타이칸. 공개 한 달 만에 3만대 예약

  • 기사입력 2019.07.31 09: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Taycan)이 공개 한 달 만에 예약대수 3만대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Taycan)이 공개 한 달 만에 예약대수 3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출시 첫 해인 내년에 4만 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독일지 한델스브랏트(Handelsblatt)에 따르면 포르쉐는 당 초 첫해에 타이칸을 연간 2만 대 가량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전 세계적인 관심 폭증으로 연간 생산량을 4만 대로 2배 가량 확대키로 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올 하반기에 모두 예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여 내년 이후 계약자들은 최소 1년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포르쉐는 현재 2,500유로(330만 원)의 예약금을 받고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포르쉐가 첫 해에 4만 대의 타이칸을 생산하게 되면 718 박스터 및 911을 포함한 포르쉐의 대표 내연기관 모델보다 훨씬 많은 생산량을 기록하게 된다.

포르쉐 911은 지난해에 전 세계에서 3만5,573대, 718은 2만4,750대가 판매됐다.

포르쉐 타이칸은 시판가격이 1억5천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시판 모델은 빠르면 2019년 9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당 초 200대 가량 공급이 예정, 벌써 연말까지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생산량을 4만 대 규모로 늘릴 경우 공급량이 적어도 200대 가량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 타이칸은 시스템 최고출력 600마력(440㎾) 이상의 파워를 발휘하는 2개의 모터를 탑재,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3.5초, 200㎞/h까지는 12초에 주파하며 1회 충전으로 최고 500㎞(유럽 NEDC 기준 800V)의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타이칸은 4분 충전으로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이칸은 기본모델인 타이칸과 타이칸 S, 타이칸 터보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모델S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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