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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벤츠, 이럴수가? 2분기 1조5천억 원 손실 기록

  • 기사입력 2019.07.24 22: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다임러AG(Daimler AG)가 2분기(4-6월)에 12억 유로(1조5,32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럭셔리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를 거느리고 있는 다임러AG(Daimler AG)가 2분기(4-6월)에 12억 유로(1조5,32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임러AG는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문제와 에어백 리콜비용 등 일회성 비용을 42억 유로를 책정했다.

24일 발표된 다임러AG의 분기손실은 2009년 이래 1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5월 22일 디터제체(Dieter Zetsche) 전회장의 뒤를 이은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 신임CEO는 두 번의 이익경고를 받는 등 순조롭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다임러AG는 독일과 미국에서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 조사를 받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민사소송에 직면 해 있다.

또, 일본 타카타(Takata)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리콜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은 폴크스바겐 디젤 스캔들 이후 다임러AG, BMW 등에 대한 배기가스 정밀 조사를 벌였으며, 다임러 등에 차량 회수와 배출가스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도록 명령했다.

여기에다 다임러는 다른 자동차업체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자율주행차 및 스마트 폰 앱을 통한 자동차 공유 등의 새로운 기술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어야 한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의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마찰로 인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임러측은 올 하반기에는 ‘상당한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연간 실적에서는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라 칼레니우스CEO는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검토하고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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