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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세단 엑센트 단종 없다', 美서 제품력 강화한 2020 모델 출시

신형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 적용

  • 기사입력 2019.07.24 10:22
  • 최종수정 2019.07.24 10: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가 단종설을 무시하듯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20 엑센트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최근 국내에서 코나, 티볼리, 셀토스 등 소형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대표 소형세단인 현대차 엑센트의 설 자리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다르다. 엑센트의 올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1만2,274대로 전년대비 3.3% 줄었다.

같은 기간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가 16.4%, 쏘나타가 12.2%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이같은 선전에 현대차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20년형 엑센트를 미국에 곧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파워트레인이다. 현대차는 2020 엑센트에 신형 스마트스트림 G1.6 듀얼 포트 분사 엔진을 스마트스트림 인텔리전트 가변 변속기(IVT) 또는 6단 수동변속기와 결합시켰다.

이로 인해 엑센트의 EPA 예상 복합연비는 33~36MPG(14.0~15.3km/L)로 최대 32MPG(13.6km/L)의 복합연비를 기록했던 2019년형 모델보다 높아졌다.

반면 파워는 낮아졌다. 최고출력은 이전 130마력에서 120마력으로, 최대토크는 16.4kg.m에서 15.6kg.m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양한 안전장치와 편의 장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주요 안전장치로는 동적 가이드 라인이 적용된 표준 후방 카메라, 전방충돌회피보조, 에어백 6개, 차량 안정성 관리, 전자식 제동력 분배 등이다.

편의 장치는 표준 5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 또는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어 사용 가능한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 동급 최초 핸즈프리 스마트 트렁크 릴리스, 운전석과 조수석에 열선시트, 엔진 스타트 버튼, 자동 온도 제어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이같이 상품성이 강화된 만큼 판매가격이 인상됐다.

SE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이 이전 모델보다 200달러 오른 1만5,195달러(약 1,791만원), SE IVT 모델이 300달러 오른 1만6,295달러(약 1,921만원), SEL가 205달러 오른 1만7,550달러(약 2,069만원), 리미티드가 220달러 인상된 1만9,300달러(약 2,275만원)이다.

2020 엑센트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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