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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 ‘아반떼 풀체인지(CN7)’ 프로토타입 포착...삼각 디자인 이어가나?

  • 기사입력 2019.07.23 18:08
  • 최종수정 2019.07.23 18:2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아반떼 풀체인지’의 위장막 테스트카가 해외에서 포착됐다.
현대차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아반떼 풀체인지’의 위장막 테스트카가 해외에서 포착됐다. (출처 : Autoblog.com)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의 위장막 테스트카가 해외에서 포착됐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 2015년 9월 6세대 ‘아반떼AD‘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7세대 모델로 프로젝트명 ‘CN7‘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차별화된 새로운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디자인과 신규 플랫폼,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목격된 신형 아반떼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으로 감싸고 있지만, 전반적인 프로포션(비율)과 실루엣 등을 살펴보면 6세대 아반떼와 비교적 많은 차이를 보이는 점이 눈에 띈다.

현대차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현대차 6세대 ’더 뉴 아반떼'
현대차 6세대 ’더 뉴 아반떼'

먼저 전면부를 살펴보면 Wide&Low(낮고 넓은)디자인이 반영돼 한층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모습이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이전보다 면적이 넓어졌고 더욱 낮게 배치됐으며, 그릴 내부 그래픽은 기하학적인 패턴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디테일하게 살펴보기 어렵지만 전체적인 아웃라인은 현행 ‘더 뉴 아반떼‘처럼 삼각형태를 띄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릴을 파고든 디자인을 이어간다.

그래픽은 DRL(주간주행등) 변화와 3구 또는 4구 형태의 슬림한 Full LED 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현대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현대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프론트범퍼 디자인도 보다 날카롭고 볼륨감이 느껴지며, 좌우에 위치한 공기흡입구에는 ‘Y자‘ 형태로 보이는 디자인요소가 적용됐다.

신형 아반떼의 그릴과 헤드램프의 디테일, 레이아웃은 올 하반기 출시될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중국 현지모델인 ‘라페스타’도 연상케 한다.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현대차 6세대 ’더 뉴 아반떼'
현대차 6세대 ’더 뉴 아반떼'

아울러 측면부의 변화 폭도 상당히 크다. 특히, 쐐기형처럼 날렵하게 떨어지고 길이가 늘어난 롱후드 스타일 보닛은 한층 역동적이고 비율도 안정적이다.

또 패스트백 스타일의 신형 쏘나타와 스팅어처럼 최대한 뒤로 늘려 쿠페라이크한 이미지를 완성한 루프라인은 더욱 스포티하고 날렵한 모습이다.

DLO(측면 윈도우 아웃라인)는 라운드한 느낌의 현행 모델과 달리 각을 살렸고, C필러 디자인은 올 하반기 출시되는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및 K5 풀체인지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상단부터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현대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기아차 'K5 풀체인지'
상단부터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현대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기아차 'K5 풀체인지'

하지만 그랜저IG 부분변경과 K5 풀체인지는 쿼터글래스가 적용된 반면, 아반떼 풀체인지는 유리가 아닌 에어로 핀처럼 디테일이 들어간 검정 플라스틱으로 마감됐다.

벨트라인은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상승하고 측면 캐릭터라인도 현행 모델과 유사하지만 한층 심플하고 간결한 느낌이다.

또 늘어난 리어오버행으로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이외에도 측면 비율과 실루엣이 안정적이고 시각적으로 차체가 더욱 커 보인다.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현대차 6세대 ’더 뉴 아반떼'
현대차 6세대 ’더 뉴 아반떼'

후면부는 위장테이프와 위장막으로 꼼꼼히 가려 자세히 살펴보기 어렵지만, 제법 높은 트렁크 리드와 완만한 후면 글래스가 눈에 띄고 테일램프도 수평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어범퍼는 입체적인 분위기로 머플러는 히든타입이지만, 하단에는 일체형 머플러를 형상화한 디퓨저를 적용해 역동적인 모습이다.

넘버플레이트(번호판)는 현행 더 뉴 아반떼처럼 트렁크 상단이 아닌 범퍼 하단에 위치했다.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전체적으로 신형 아반떼 풀체인지의 디자인은 신경 쓴 흔적이 돋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9월 현대차가 출시한 더 뉴 아반떼(AD 부분변경)가 삼각형 디자인 논란과 함께 일명 ‘삼각떼’라는 별명이 붙여진바 있다.

다만, 아반떼 풀체인지에도 헤드램프 등 삼각형 디자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디자인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신형 아반떼 풀체인지는 새로운 플랫폼과 함께 현대차의 차세대 파워트레인인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디젤 라인업은 단종되고 대신 아반떼 최초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추가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EV)가 추가될 가능성도 높다.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출처 : Autoblog.com)

신형 아반떼 풀체인지가 삼각형 디자인 논란에 이어 서브컴팩트 SUV와 최근 출시된 현대차 ‘베뉴‘, 기아차 ‘셀토스' 등 막강한 소형 SUV 라인업을 뚫고 준중형 세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 풀체인지'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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