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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 최강 SUV 라인업...美 점유율 4.2% 달성 목표

  • 기사입력 2019.07.23 10:35
  • 최종수정 2019.07.23 10: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 점유율을 지난해의 3.9%에서 올해는 4.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하반기부터 대형 SUV 팰리세이드, 엔트리급 CUV 베뉴, 신형 쏘나타 투입으로 미국시장 점유율을 지난해의 3.9%에서 올해는 4.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부터 미국시장 점유율이 다시 상승할 것이란 예측을 토대로 2023년까지 점유율을 5.2%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자신감은 견고한 SUV 라인업의 구축에서 나온다. 최근 3-4년 간 현대차는 엑센트, 엘란트라, 쏘나타로 이어지는 세단 중심의 라인업이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점유율이 3% 초반까지 떨어졌다.

점유율 하락과 플릿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 위기를 맞았다. 결국 2016년부터 경영진 쇄신과 라인업 재편 및 수익성 위주로 판매 전략을 바꿨다.

이런 변신을 위한 노력이 올해부터 결실을 보이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현대차는 미국 신차판매량 2.5% 감소 속에서도 33만3,328대로 전년 동기대비 1.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싼타페가 9.4% 증가한 5만3,236대, 투싼이 1.2% 감소한5만3,129대를 기록하는 등 건재를 과시했고, 새로 투입된 서브 컴팩트 SUV 코나가 180% 증가한 3만748대가 판매되는 등 SUV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 먼저 출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엔트리급 베뉴가 잇따라 판매를 시작한다.

이들 차종이 투입되면 현대차는 엔트리급 베뉴와 서브 컴팩트 코나, 소형 투싼, 중형 싼타페XL, 대형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확실한 SU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신형 쏘나타까지 가세하면 올해 미국시장 점유율을 4.4% 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와 베뉴가 투입되면 SUV 모델 판매 비중이 51%까지 늘어나 세단을 추월할 전망이다. 또, 지속적인 SUV 투입으로 2023년까지 미국 시장에서의 SUV 판매 비중을 67%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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