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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등 부실 기아 텔루라이드, 美 최고안전등급 획득 실패

  • 기사입력 2019.07.23 09:54
  • 최종수정 2019.08.09 16: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의 북미전용 SUV 텔루라이드가 전조등 판정 미달로 최고안전등급 획득에 실패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의 북미전용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의 최고안전등급(Top Safety Pick +) 획득에 실패했다.

IIHS가 최근 실시한 대형 크로스오버카 안전도 테스트에서 기아자동차의 텔루라이드는 최고 안전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 바로 다음 등급인 톱 세이프티픽(Top Safety Pick)에 머물렀다.

톱 세이프티 픽은 IIHS의 안전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텔루라이드는 스몰 옵셋 충돌을 포함한 모든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Good(우수)’ 등급을 받았다.

표준 전방충돌방지장치도 적절한 경고를 제공하고, 최대 25mph의 속도로 전방 차량과 충돌에서도 가장 높은 ‘Superior score’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텔루라이드가 최고 안전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지 못한 것은 다른 많은 차량들이 겪었던 헤드라이트의 성능이었다.

텔루라이드는 기본 모델에 적용된 할로겐 전조등이 최저등급인 ‘Poor(불량)’를 받았고, 이보다 높은 트림에 적용된 LED 전조등은 두 번째로 높은 ‘Acceptable(양호) 판정을 받았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기 위해서는 모든 항목에서 ‘Good(우수)’ 등급을 받아야 가능하다.

텔루라이드는 또, 유아용 시트 래치 앵커 액세스도 ‘Acceptable(양호) 평가에 그쳤다.

텔루라이드의 경쟁차종인 혼다 파일럿, 마쯔다 CX-9, 토요타 하이랜더, 현대자동차 싼타페 XL, 닛산 패스파인더 등은 모두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와 형제모델로, 지난 2월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를 개시한 텔루라이드는 올 상반기에 1만7,238대가 팔리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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