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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종아리통증, 수족냉증 등 다양한 증상 나타나면 하지정맥류 주의

  • 기사입력 2019.07.22 14: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사진)은 다리에 실핏줄이 보라색으로 튀어나와 있다면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고 이것이 지속되어 정맥순환장애로 이어지지 않게 하려면 미리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겉보기에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실상 내부에서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어 종래에는 무시할 수 없게 심각해지는 것이 대부분 질환의 공통점이다.

그만큼 신체 어디에서든 질환에 대한 경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나타나기 쉬운 흔한 증상일수록 예방법 등의 대처를 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번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가진단 테스트 등으로 살펴보는 것도 예방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종아리 통증, 발바닥 불편감, 부종, 쥐 내림, 하지불안증후군, 수족냉증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종아리 외에도 무릎 뒤쪽, 발바닥, 발뒤꿈치, 발목, 발가락, 허벅지 등지에서도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다리 부종 때문에 심하게 다리가 부어오르고 다리 혈액순환에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경련이 자주 일어나기도 하며 다리가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이는 하지정맥류로부터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에 해당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혈관에서 문제가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일종의 혈관질환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이라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래 다리의 정맥은 중력 때문에 심장까지 혈액을 올려 보낼 수 없다. 그럼에도 혈액순환이 이루어지는 건 정맥 내부에 판막이라는 게 있어 역류를 막아주고 다리 근육이 심장처럼 펌프질을 해 위로 올려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그렇기에 혈액 역류가 나타나게 되고 역류로 인해 기존에 올라오던 혈액과 역류한 혈액이 마찰을 일으키게 되어 압력이 심각해진다. 이렇게 발생한 압력은 혈관을 팽창시켜 피부에서도 도드라지게 만든다.

하지정맥류에서 혈관 돌출을 볼 수 있는 이유이다. 혈관이 정상 직경 이상으로 팽창하다 보니 내부에서는 정맥염, 심부정맥혈전증 등의 문제가 외부에서는 피부염, 색소침착, 궤양, 다리 가려움증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정맥류가 지속되면 하체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나타난다. 또한 가느다란 혈관일수록 문제가 쉽게 나타나기 때문에 모세혈관확장증, 거미양정맥류 등 가느다란 혈관에서의 문제가 먼저 나타나게 된다.

다리에 실핏줄이 보라색으로 튀어나와 있다면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지속되어 정맥순환장애로 이어지지 않게 하려면 미리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해야 한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고통스러워하거나 ‘발이 저려요’, ‘발바닥이 아파요’, ‘종아리가 시려요’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면 쥐나는 이유 등에 대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하지정맥 증상에 의해 나타나는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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