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TRW 에어백 때문에...미 소비자들 또 집단 소송
현대.기아차, 美 TRW 에어백 때문에...미 소비자들 또 집단 소송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9.07.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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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를 포함 8개 자동차 회사 및 공급업체들이 ZF-TRW사의 에어백 시스템 문제로 소송을 제기당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결함이 있는 ‘ZF-TRW 에어백’을 쏘나타 등 주력차종에 장착했다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집단소송에 휘말리고 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를 포함 8개 자동차 회사 및 공급업체들이 ZF-TRW사의 에어백 시스템 문제로 소송을 제기당했다.

이들 업체들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차종에 지난 2015년 독일 ZF사로 인수된 미국 TRW사의 에어백을 장착해 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법률회사인 MLG와 뉴욕의 카플란 폭스 및 킬쉐이머(Kaplan Fox와 Kilsheimer)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 법원에 6명의 원고를 대신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에어백 컨트롤 유닛이 사고 중에 고장으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고 안전벨트 잠금장치가 고장 날 수 있는데도 피고들이 이를 은폐했다"면서 "에어백 제어장치 결함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차량을 구입하지 않았거나 더 적은 비용을 지불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소송에는 현대. 기아차 외에 토요타, 혼다, 어큐라, 닷지. 짚, 램, 미쓰비시등 8개사 50개 이상의 모델이 소송 대상에 포함돼 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 29일 캘리포니아 로펌인 Lieff Cabraser Heimann과 Bernstein과 Baron & Budd로부터도 같은 건으로 소송을 제기당했다.

조나단 마이클 MLG 대변인은 "일본 타카타에어백 문제처럼 이번 결함도 아주 큰 문제가 될 것 같다"면서 "미 연방법원이 25일(현지시간) 포틀랜드 오레에서 발생한 에어백 컨트롤 유닛 결함 관련 다중 소송에 대해 심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ZF-TRW 에어백 컨트롤 유닛 결함에 대한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NHTSA는 지난 4월 ZF-TRW 에어백 컨트롤 유닛 결함과 관련, 이번 소송에 이름을 올린 현대.기아차 등 8개사 차량 1,230만 대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마니클대변인은 “ZF-TRW가 만든 에어백 컨트롤 유닛은 1,230만 대 이상의 차 량에 탑재됐다”면서 “우리는 그 숫자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소송에서는 열거된 차량모델에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대차는 2018년형 현대 쏘나타와 2011-2012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 약 58만대에 대해 리콜을 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ZF ACU 전자제품의 회로 손상문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 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전기 과압에 취약한 ZF-TRW ACU를 장착한 모든 현대차에 대해 리콜을 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와 혼다, 토요타, FCA, ZF-TRW는 현재 진행중인 소송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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