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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운영 책임자로 마쯔다 출신 러셀 와거 선임

  • 기사입력 2019.07.19 10:52
  • 최종수정 2019.07.19 10: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러셀 와거 전 마쯔다 북미 마케팅 부사장이 기아자동차 미국법인 마케팅 운영 책임자로 선임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 미국법인이 마케팅 운영 책임자로 러셀 와거 전 마쯔다 북미 마케팅 부사장을 영입했다.

최근 사드 체하브 마케팅 부사장이 떠난 후 가이차에 합류한 와거는 광고, 언론, 제휴, 기타 마케팅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2012년 마쯔다에 합류한 그는 입사 당시 마쯔다의 슬로건이었던 ‘Zoom Zoom(줌줌)’을 드라이빙 매터스(Driving Matters)로 바꾸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마쯔다의 미국판매량은 209만8,741대로 와거가 합류 전인 2004년부터 2011년까지 판매량보다 16.9% 늘었다.

이같은 성과를 거뒀던 그는 지난해 9월 마쯔다를 떠나 기아차에 합류하게 됐다.

그동안 미국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마케팅을 전개해왔던 기아차가 와거의 합류로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햄스터가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추는 쏘울 광고, 캐릭터들이 라스베가스에서 파티를 즐기는 쏘렌토 광고, 딜러로 변신한 어린이가 브랜드를 소개하는 광고, 미국 코미디 배우 멜리사 매카시가 환경을 구하는 니로 광고 등 다양한 광고를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형 SUV 텔루라이드 생산공장이 있는 현지 주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2019 슈퍼볼 광고가 많은 호평을 이끌었다.

또한 기아차는 미국의 프로농구대회인 NBA와 오랜 파트너 관계를 맺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와거는 “25년 넘게 쌓아온 자동차 사업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이 새로운 위치로 가져오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10년간 성장을 준비하면서 브랜드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아메리카 COO 마이클 콜은 “와거는 마케팅 리더십 팀에 엄청난 보탬이 되고 우리의 야심찬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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