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프랑스 르노(Renault)의 올 상반기 글로벌 신차 판매가 6.7%가 감소했다. 전 세계 신차시장 침체와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구속 퇴진으로 인한 잡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르노자동차는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대수가 194만대로 전년의 208만대보다 6.7%가 줄었다. 이 기간 르노브랜드는 11.5%가 줄었으며 자회사인 르노삼성자동차는 31.9%가 감소했다.
반면, 저가형 브랜드인 다시아는 4.5%, 러시아 자회사인 라다(Lada)는 6.8%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주력인 유럽시장이 91만1420대로 1.1%가 줄었고 아프리카와 중동 및 인도지역에서도 27.1%나 하락했다.
이 지역 판매가 폭락한 이유는 미국의 제재 위협으로 르노자동차가 지난 해 이란시장에서 철수한 결과였다.
인도를 포함한 유라시아지역과 남미시장고 5.2%와 3.9%가 감소했다. 르노는 올해 브라질시장이 8%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르노자동차는 오는 26일 상반기 전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