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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카페·패스트푸드 등에 EV충전기 설치·운영

  • 기사입력 2019.07.15 09:11
  • 최종수정 2019.07.15 09: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사진 왼쪽부터 차지인 최영석 대표, 현대오일뱅크 한환규 영업본부장, 중앙제어 신상희 대표
사진 왼쪽부터 차지인 최영석 대표, 현대오일뱅크 한환규 영업본부장, 중앙제어 신상희 대표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지난 12일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1위 전기차 충전기 제작업체 중앙제어와 충전기 운영 전문기업인 차지인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들과 함께 ‘하이브리드 스테이션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속초 소재 주유소와 대형 소매점 10곳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발생하는 운영 수익은 세 개 회사가 합의한 비율대로 나눈다. 일정 기간 시범 운영 기간이 지나면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2,300개 자영 주유소에 수익모델을 전파할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5만6천대인 전기차 대수는 2030년까지 매년 평균 15% 증가해 3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충전기는 관공서와 공영주차장 등에 주로 설치돼 있어 운전자들이 이동 중에 쉽게 들르기 어려운 실정이다.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요 도로마다 판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정유사 참여가 필수다.

수도권 일부 직영사업장에만 충전기를 운영 중인 경쟁사와 차별화를 위해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거점 도시 내 대형 마트와 카페, 패스트푸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도 충전기를 설치, 운영한다. 20, 30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차 운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서다.

오는 9월부터는 차지인 현재 운영 중인 전기 충전기에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결제시스템이 도입된다.

차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호 규제 샌드박스 사업’ 대상 기업으로 전국에 1,300개의 전기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기차 운전자들을 보너스카드 회원으로 확보, 맞춤형 마케팅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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