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출시로 경차. 소형세단 직격탄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출시로 경차. 소형세단 직격탄
  • 최태인 기자
  • 승인 2019.07.12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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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엔트리 SUV ‘베뉴’ 출시로 경차와 소형세단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의 엔트리 SUV ‘베뉴’ 출시로 경차와 소형세단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차의 엔트리 SUV ‘베뉴’ 출시로 경차와 소형세단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의 신차 트렌드는 작지만 활용성이 높은 고급 SUV가 대세다.

혼자 사는 이른바 ‘혼라이프(1인 가구)’ 인구가 30%에 육박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소형 SUV 출시가 잇따르고 있으며, 베뉴 역시 이를 타깃으로 설정해 가뜩이나 위축된 경차시장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베뉴는 1인 가구, 혼라이프족을 위한 엔트리 SUV다.
현대차 베뉴는 1인 가구, 혼라이프족을 위한 엔트리 SUV다.

현대차가 지난 11일 선보인 베뉴는 혼자만의 시간을 중시하고,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삶을 추구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를 정조준한 엔트리 SUV다.

이를 방증하듯 베뉴는 견고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도심주행에 적합한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성능, 진보된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 및 편의사양,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등 밀레니얼 세대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1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전면부는 상단에 방향지시등, 하단에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상/하향등이 적용된 분리형 컴포지트 헤드램프, 독창적인 격자무늬의 캐스케이딩 그릴로 베뉴만의 개성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과감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 있는 휠아치, 유니크한 모양의 C필러 디자인으로 역동적이고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후면부는 간결한 면 구성과 와이드해 보이는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와 단단한 모습의 정통 SUV 스타일로 마무리했다.

특히, 리어램프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반짝거리는 ‘렌티큘러 렌즈(Lenticular Lens)’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베뉴만의 감각적인 개성을 완성했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에 적용되는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에 적용되는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베뉴의 최대 강점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21가지 컬러 조합 이외에 나만의 차로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전용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상품이다.

자신만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튜익스(TUIX)’ 상품을 운영해 세계최초로 선보이는 적외선 무릎 워머와 스마트폰 IoT 패키지, 프리미엄 스피커, 17인치 블랙 알로이 휠&스피닝 휠 캡, 컨비니언스 패키지,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반려동물 패키지, 오토캠핑용 공기주입식 에어 카텐트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플럭스 모델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플럭스 모델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디자인 사양을 강화한 ‘플럭스(FLUX)‘ 모델도 운영한다. 플럭스에는 베뉴의 기본 그릴 대신 새로운 디자인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리어범퍼에는 블랙 컬러의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했다.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1.6과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도 동급 최고 수준인 13.3-13.7㎞/ℓ(15인치 타이어, IVT 기준)를 확보했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상), 기아차 '모닝' (하)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상), 기아차 '모닝' (하)

가격대도(개별소비세 3.5% 기준) 스마트 1,473만 원(M/T, 수동변속기), 1,620만 원(IVT, 무단변속기), 모던 1,799만 원, 플럭스 2,111만 원으로 엔트리 가격은 경차 고급트림과 별반 차이가 없다.

실제로 기아차 모닝의 가격은 기본트림이 950만원이지만 상위트림인 럭셔리가 1,350만 원, 프레스티지가 1,445만 원으로 베뉴 스마트 트림과 비슷하다.

차체 크기도 모닝은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 휠베이스 2,400mm인 반면, 베뉴는 전장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65mm, 휠베이스 2,520mm로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이 훨씬 좋고 성능, 안전성까지 뛰어나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상), 기아차 '모닝' (하)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상), 기아차 '모닝' (하)

더욱이 올해 국내 경차 1-6월 누적판매량은 기아차 모닝이 2만4,0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9,612대보다 18.6% 감소했으며, 쉐보레 스파크는 1만5,776대로 전년 동기대비 6.6% 줄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경차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이 감소하고 있어 기아차와 쉐보레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각 모닝 100개월 할부, 스파크 120개월 할부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아울러 경차뿐만 아니라, 소형 SUV 시장도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는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가 포진해 있으며, 그동안 코나와 티볼리가 시장점유율을 양분해왔다.

특히,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하고 활발한 경쟁이 이뤄지기 때문에 쌍용차는 지난달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로 디자인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베리 뉴 티볼리’를 투입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르노삼성과 쉐보레 역시 브랜드 슬로건 및 뮤지션과의 콜라보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는 연간 '베뉴' 판매량을 1만5천대로 잡고 있다.
현대차는 연간 '베뉴' 판매량을 1만5천대로 잡고 있다.

기아차도 새로운 소형 SUV ‘셀토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경쟁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베뉴의 판매목표를 내년부터 월 1,250대, 연간 1만5천대로 잡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2천대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가 경차와 서브컴팩트 SUV 사이에서 국내 소형차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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