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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산, 알티마 시승행사 하려다 반일감정 악화로 슬그머니 취소

  • 기사입력 2019.07.11 23:17
  • 최종수정 2019.07.12 09: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계획했던 알티마 언론 시승행사를 갑자기 취소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출시 1년이 다 돼가는 알티마 세단을 갖고 와 시승행사를 하려다  일본정부의 대 한국 수출 규제 강화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슬그머니 행사를 취소했다.

한국닛산은 최근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알티마 차량의 시승행사를 한다고 초청 공문을 보냈다가 11일 갑자가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닛산은 알티마가 자사의 주력차종인 만큼 지난 6월 사전 계약을 시작하면서 선착순 600명에게 엔진오일 평생 쿠폰을 제공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해 오다 한국의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등 심상찮은 분위기가 계속되자 계획된 행사를 취소하는 등 자제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닛산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일본, 미국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 6세대 알티마를 약 10개 월이 지난 시점에 국내에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었다.

한국닛산은 지난 2016년 말 일부 차종의 인증서류를 조작해 판매해 오다 당국에 적발, 검찰에 고발되면서 인증절차 완료 후 생산 오더를 내는 방식으로 바꾸는 바람이 도입시점이 크게 늦어졌다.

알티마는 지난해 전체 한국닛산 판매량의 87%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반일감정 고조로 판매에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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