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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놓치면 안되는 뇌졸중 전조증상, 뇌경색 뇌출혈 등 초기에 발견하려면

  • 기사입력 2019.07.11 09: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분명히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번의 대형사고를 경험한 사람은 그 전 29번의 소형사고, 300번의 사고 징후를 겪은 이후에 대형사고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라 이야기하는 하인리히 법칙에서 알 수 있듯 어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그 증상이 나타난다는 조짐이 충분히 보인 이후에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뇌졸중이 심각한 건 증상 자체만으로도 심각하지만 생명을 살리는 데 필요한 시간인 골든 타임이 짧기 때문이다. 비단 뇌졸중만이 아닌 심혈관질환과 같은 혈관계 질환에서는 공통적으로 골든 타임이 굉장히 짧은 편인데 이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그대로 사망까지 이어지게 되기 때문에 초반에 나타나는 전조증상에 집중해야 한다.

뇌졸중은 다른 말로 하자면 뇌혈관질환이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중풍이라고 불렸었던 질환이기도 하다. 현대의 뇌졸중은 과거 중풍증상에서 안면마비를 의미하는 구안와사가 빠진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인데 전세계적으로도 사망률이 높은 편인 우리나라 40~50대의 사망 원인 중 1위가 뇌혈관질환일 정도로 매우 많이 나타나고 있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간질과 비슷한 발작이 나타나거나 손발 마비, 인사불성, 편측마비, 언어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졸중은 한번 쓰러지면 의식을 되찾더라도 안면마비, 언어장애, 정신혼란이 나타나거나 편측마비가 될 수 있고 사망하지 않고 편측마비가 되지 않더라도 또 다른 후유증으로 인해 계속해서 재발에 대한 공포를 안고 생활하게 된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뉘어 있으며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라 칭한다. 원인은 지나친 스트레스, 음주, 흡연, 기름진 음식, 비만, 운동부족, 혈관계 질환 등 다양하게 나뉘어 있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혈관 건강이 약하며 혈액 자체에 노폐물이 많이 섞여 있다면 뇌졸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일반적인 혈액은 혈구가 동그랗고 활발하게 움직이며 맑은 반면 중풍 환자는 혈구가 동그랗지 않고 불순물이 많으며 혈액이 끈적끈적하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자기 쓰러졌다’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뇌졸중에도 전조증상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거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말을 해도 이해력이 떨어지게 되며 몸의 한쪽에서 감각이 없는 느낌이 들거나 무언가를 볼 때 흐리게 보인다면 전조증상이라 생각하고 미리 대처하도록 해야 한다.

쓰러진 사람을 보게 된다면 구토한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고 기도를 막지 않게 해주며 무의식중에 혀를 깨물 수 있기에 깨물지 못하도록 입 안을 솜 등으로 채우는 것도 좋다.

예방법으로는 맵고 짠 음식, 가공육류 등을 피하면서 걷기, 수영 등을 꾸준히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운동은 오전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통계적으로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가 중풍 발병률이 높기 때문이다. 자면서 근육이 굳어있을 수 있고 혈액순환도 속도가 변하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움직임이 나타나면 심한 압박이 될 수 있기에 오전보다는 오후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음식 조절도 중요하다. 과거에는 뇌출혈 환자가 더 많았지만 현대에는 뇌경색 환자가 8:2로 더 많아진 것은 그만큼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이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니 뇌졸중에 좋은 음식을 통해 기름지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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