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제 승용차 한국 들어오나? 빈 패스트, 소형차 생산 개시
베트남제 승용차 한국 들어오나? 빈 패스트, 소형차 생산 개시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9.07.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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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업체인 빈패스트가 최근 자사의 첫 모델인 '파딜'의 생산을 시작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베트남 유일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VinFast)가 자사의 첫 소형 SUV 생산을 시작했다. 빈 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재벌인 빈그룹(Vingroup)의 계열사다.

빈 패스트은 최근 베트남 북구 하이퐁에서 조립공장 준공식을 갖고 자사의 첫 번째 모델인 ‘파딜’의 생산을 시작했다.

파딜은 소형 크로스오버형 차량으로, 베트남 내 시판가격은 3억9,450만동(약 2,000만 원)이다.

파딜은 이탈리아 디자인업체 피닌파리나가 디자인 컨설팅을 했고 BMW의 구형 5시리즈에 탑재됐던 2.0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 꽤 쓸만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빈 패스트는 하이퐁공장에서 내년부터 연간 25만 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후 공장 확장을 통해 2025년까지 생산량을 연간 50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차는 2020년 중반부터는 동남아 시장과 유럽지역으로의 수출도 검토되고 있다.

빈 그룹은 2017년 9월 국산차 생산을 발표한 뒤 지난해 10월 파리 국제오토 쇼에서 소형 크로스오버와 세단, SUV등 3개 차종을 발표했다.

빈 패스트의 하이퐁 공장 조립라인

빈 패스트는 독일 BMW의 기술지원으로 단 기간에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수도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F1 시리즈의 스폰서도 맡는다.

빈 패스트는 짐 델루카 전 GM 임원이 CEO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GM으로부터 하노이 공장 소유권과 쉐보레 브랜드의 베트남 유통권도 확보하고 있다.

한편, 빈 그룹은 완성차사업과 함께 전장품, 특히 배터리 등 차세대 자동차 핵심부품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과 중국, 이스라엘, 한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6개국에 R&D센터를 설립, 빈테크연구네트워크(VinTech Research Network)구축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3월 대구에 첫 번째 R&D센터인 빈테크 코리아를 출범시켰다. 이 곳에서는 자동차와 배터리 제어시스템용 전자제어기의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자화 자동차용 부품, 산업용 로봇, 자동차용 액정표시장치(LCD) 화면 등, 스마트폰 및 하우스홀드 전자기기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빈그룹은 한국을 고급기술 연구개발(R&D) 활동의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빈그룹을 국제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술대기업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때문에 빈 패스트가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하면 한국에서의 판매도 적극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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