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 제대로 만든 중국산 SUV 'iX5' 9월 초 국내 상륙
'이번엔 진짜' 제대로 만든 중국산 SUV 'iX5' 9월 초 국내 상륙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9.07.0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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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풍자동차 계열 동풍소콘의 신형 SUV가 오는 9월 초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동풍소콘의 신형 SUV가 오는 9월 초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중국 3위 자동차업체인 동풍자동차 계열 동풍소콘의 중형 SUV인 글로리 iX5가 최근 국내 배기가스 및 소음인증과 연비인증을 완료했다.

이 차량의 국내 총판업체인 신원CK모터스는 국내 판매를 위해 중국 본사인 동풍소콘측과 막바지 가격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원CK모터스 관계자는 "국내 판매를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면서 "내비게이션 탑재나 인포테인먼트 연결 등 한국 고객을 위한 편의사양 탑재 작업을 내달 말까지 완료하고 9월초부터 공식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먼저 투입되는 모델은 1.5터보 가솔린엔진과 CVT(무단변속기)가 장착된 글로리(glory) iX5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보다 약간 작은 쿠페형 SUV다.

이 차는 DFSK(chongQing sokon motor)그룹의 주력 SUV로, DFSK 충칭공장에서 생산된다.

신원CK모터스는 글로리 iX5에 이어 올 연말 1.5터보 CDi 가솔린모델, 2020년 초에 2.0터보 가솔린모델을 추가로 들여올 방침이다.

2.0터보 가솔린모델에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변속기 전문회사인 현대트랜시스로부터 공급받은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글로리 iX5는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못지않은 세련되고 고급스런 스타일로, 넓고 안정적이면서 루프가 완만히 떨어지는 크로스오버형 SUV다.

특히 제네시스 G80 스포츠나 기아 K9, 아우디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시퀀셜타입 테일 램프와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편의장비로 만만찮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 차에는 크루즈컨트롤, 블루투스, 전자식파킹브레이크, 히팅시트, 오토라이트 기능, 스마트키, 썬루프, 시퀀셜타입의 테일 램프 등이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

차체는 길이가 길고 폭이 약간 좁아 보이는 전형적인 중국형 스타일이지만 내. 외관은 유럽차 못지않게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외관은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바탕으로,  입체감 있는 LED 헤드램프, 포르쉐형의 후면 레터링 등 감각적인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실내는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에 감촉이 좋은 소프트 재질과 정교한 스티치로 고급스럽게 꾸며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못지않다.

넓은 터치방식 디스플레이와 기어쉬프트를 중심으로 각종 스위치를 배치한 세련된 디자인은 최근 출시되는 프리미엄 차종들의 추세를 그대로 반영했다.

다만 컵홀더나 도어트림 하단의 플라스틱 재질의 고급성이 떨어지는 점과 최근의 트렌드인 수납공간과 스마트폰 충전 포트, 컵홀더 등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 단점이다.

쿠페형 디자인으로 인해 트렁크 공간은 동급 국산 SUV에 비해 다소 좁은 편이지만 풀 폴딩하면 웬만한 적재물은 소화해 낼 수가 있다.

2열 무릎공간이나 머리공간은 충분하지만 뒷좌석 리클라이닝 기능은 적용되지 않았다.

글로리 iX5는 전체적인 출력과 토크는 국산 경쟁모델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전체적인 성능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첫 출발에서 한 템포 늦고 언덕길에서 충분한 토크를 발휘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중속 이상에서는 꽤 좋은 반응감을 보인다.

주행모드에서 노멀 외에 스포츠모드를 선택할 수가 있어 빠른 주행을 원한다면 스포츠모드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

스티어링 조향감은 정교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차량을 컨트롤 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진동흡수 능력에서도 약간 아쉬운 점이 발견된다.  

연비트립이 클러스터 표시창에 나타나지 않는 점은 이해가 좀 힘들다. 신원CK모터스는 글로리 iX5의 복합 공인연비를 리터당 9.8km로 인증 받았다.

1,5터보 가솔린모델의 공인연비가 리터당 10km 정도면 국산 동급 SUV에 비해서는 1km 이상 낮은 수준인데 실제 주행연비를 측정해 보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신원CK모터스는 글로리 iX5의 국내 시판가격을 2,300만 원에서 2,400만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현대 투싼 가솔린 1.6모델의 주력인 프리미엄 트림(2,646만 원)과는 300만 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차체크기나 파워트레인, 편의사양에서 국산 동급차종과 비교하면 거의 차이가 없지만 중국산이란 브랜드 네임밸류 때문에  가격 차이를 뒀다.  

중국산 자동차는 지금까지는 낮은 가격대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해 왔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들여오는 동풍소콘의 iX5는 품질수준에서 국산차 수준에 육박하거나 부분적으로는 오히려 앞서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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