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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공략 첫 전기차 코나EV 9일 출시...현지 공장서 생산

  • 기사입력 2019.07.03 17:31
  • 최종수정 2019.07.03 17:3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코나EV가 오는 9일 인도에 출시된다.
코나EV가 오는 9일 인도에 출시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인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전기차인 코나EV를 출시한다.

현지시각으로 오는 9일에 출시되는 코나EV는 현대차가 인도에서 처음 판매하는 전기차다.

현대차는 인도에 전기차를 투입하기 위해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EV를 놓고 검토해오다 코나EV를 최종 선택했다.

현대차가 코나EV를 선택한 것은 인도에서 소형SUV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현대차의 엔트리급 SUV 베뉴는 지난 5월 인도에 출시된 이후 약 3만3천대의 사전계약대수를 기록, 인도 소형 SUV 판매순위 2위에 올랐다.

또한 기아차의 인도 시장 진출 첫 모델인 셀토스를 비롯해 마루타 스즈키(Maruti Suzuki)의 '비타라(Vitara)'와 ‘브레자(Brezza)’, 마힌드라(M&M)의 ‘XUV 300’, 타타(Tata)의 ‘넥슨(Nexon)’, 포드(Ford)의 ‘에코스포츠(Eco sport)' 등 인도에 진출한 업체들이 앞다퉈 소형SUV를 출시했다.

이 때문에 소형 SUV인 코나EV가 세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제치고 현대차의 인도 친환경차 공략 선봉장이 된 것이다.

인도 현지 언론들은 “코나EV가 어떻게 판매될지 확신할 수 없다”며 “39.2kWh 모델 또는 64.0kWh 모델 중 하나만 판매될지 아니면 모두 판매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코나EV는 39.2kWh와 64.0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으로 출시됐으며 64.0kWh는 한국기준으로 1회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가 406km, 39.2kWh는 254km다.

인도 판매가격은 Rs 25 lakh(4,250만원) 전후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 판매될 코나EV는 인도 남부에 있는 첸나이공장에서 생산되며 이를 위해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에 Rs 7,000cr(1조7천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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