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명불허전'. 쏘나타. 팰리세이드. QM6 이름값한다.
'역시 명불허전'. 쏘나타. 팰리세이드. QM6 이름값한다.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9.07.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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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가 두 달 연속 전차 종 1위에 오르면서 '지존' 자리를 되찾았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 상반기 국산차의 내수시장 판매량은 전반적인 경기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0.3%가 줄었다.

감소폭은 미미하지만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연장 적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감소폭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 5사 중 현대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독보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38만411대로 전년 동기대비 8.4%가 증가했다.

현대차의 상승세는 지난해 말 출시된 신형 팰리세이드와 3월 말 출시된 8세대 신형 쏘나타의 영향이 컸다.

팰리세이드는 올해 월 평균 5,250대씩 팔리면서 상반기에만 3만1,50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재도 6개 월 가량 출고물량이 쌓여 있는 팰리세이드는 4월까지는 월 7천대 가량씩 판매되다가 5월부터 북미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월 공급량이 3,50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팰리세이드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연간 판매량은 5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3월 말 출시된 8세대 쏘나타는 첫 달인 4월 8,836대, 5월 1만3,376대, 6월 9,822대가 팔리면서 두 달 연속 그랜저를 제치고 전 차종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 판매량도 전년 동기대비 47.4%가 증가한 4만8,291대로, 그랜저(5만3,442대)를 바짝 추격하면서 연간 전 차종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기아차는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9.3%나 줄었다. 카니발과 쏘렌토, 니로 등 경쟁력 있는 SUV들이 건재한데도 판매가 10% 가까이 줄어든 것은 실력 부족이란 지적을 받을 만하다.

지난 6월 부분 변경된 준대형 세단 K7은 1만6,973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9.4%가 줄었다.

K7은 5월 2,142대에서 6월에는 4,284대로 2배가량 늘었고 사전 계약대수가 1만대를 넘어서고 있어 하반기에는 좀 더 나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7월 중순 출시예정인 소형 SUV 셀토스는 경쟁력있는 모델이지만 신규 수요 창출보다는 스토닉이나 경차 모닝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아 전체 판매량을 높이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예상된다.

상반기 내내 노조의 파업 등으로 생산과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르노삼성자동차는 3만6,506대로 10.8%가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달 새로 투입된 QM6 부분 변경 및 LPG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상반기 판매량이 1만6845대로 31.6%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 판매량은 3,784대로 64%나 증가, 중형 SUV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상반기 판매량이 5만5,950대로 8.6%가 증가, 5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쌍용차의 판매증가는 12.8%가 증가한 2만1,621대가 판매된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가 이끌었다.

지난 2월 말 출시된 코란도 풀 체인지 모델은 상반기 판매량이 7,182대로 전년 동기대비 300%가 늘었으나 5월 1,585대, 6월 1,114대 등으로 판매가 급락하고 있어 쌍용차로서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서브 컴팩트 SUV 티볼리도 지난 6월 부분 변경을 거쳤으나 상반기 판매량이 2만275대로 전년 동기대비 2.0%가 줄었고, 6월 판매량도 2,940대로 전월대비 1천대 가량이 감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티볼리는 이달 중 출시될 현대차의 베뉴와 기아 셀토스 등 현대. 기아 4개 소형 SUV의 협공을 받을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 더욱 상황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상반기 판매량이 3만5,598대로 전년 동기대비 16.2%가 줄었다. 특별한 신차 출시가 없었는데다 경쟁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쏟아내는 바람에 판매 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지엠은 6,233대로 28.8%가 증가한 트랙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으며 오는 8, 9월에 잇따라 투입되는 대형 SUV 트레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반응 여부에 따라 올해의 승패가 엇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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