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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까지 더했다’ 볼보, VR8 등급 ‘XC90 아머드(Armored)’ 공개

  • 기사입력 2019.06.28 18:02
  • 최종수정 2019.06.28 18:0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볼보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XC90에 방탄기능을 더한 ‘XC90 아머드(Armored)‘를 공개했다.
볼보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XC90에 방탄기능을 더한 ‘XC90 아머드(Armored)‘를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볼보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XC90에 방탄기능을 더한 ‘XC90 아머드(Armored)‘를 공개했다.

볼보 XC90 아머드는 지난 2년간 볼보가 세계 No.1 방탄 차량 제조업체인 독일 ‘트라스코(TRASCO)‘와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한 결과물로 고급감과 편안함은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볼보 ‘XC90 아머드(Armored)‘
볼보 ‘XC90 아머드(Armored)‘

볼보 XC90 아머드는 ‘XC90 T6 인스크립션(Inscription)’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차량 외관상으로 봤을 때 일반적인 XC90과 동일하나 XC90 아머드에는 보다 특별한 특수 기능을 갖췄다.

먼저 XC90 아머드의 차체는 10mm 두께의 고강도 스틸로 마감됐고 창문 유리의 두께는 50mm다. 덕분에 기존 XC90보다 약 1,400kg이 더 무거워졌으며, 5명이 모두 탑승할 경우 XC90 아머드의 총 중량은 4,490kg이다.

볼보 ‘XC90 아머드(Armored)‘
볼보 ‘XC90 아머드(Armored)‘
볼보 ‘XC90 아머드(Armored)‘
볼보 ‘XC90 아머드(Armored)‘

아울러 늘어난 차체 중량을 감당하기 위해 새로운 브레이크 및 서스펜션이 적용됐으며, 엔진 베이의 화재 진압 시스템, 탑승자가 내부에서 차량 후방의 적재공간을 통해 탈출할 수 있는 숨겨진 통로 등 안전을 위한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또한 ‘VR8 보호등급’을 갖춰 360도 총탄과 폭발물 등으로부터 탑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볼보 ‘XC90 아머드(Armored)‘
볼보 ‘XC90 아머드(Armored)‘

XC90 아머드는 기존 T6 AWD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스웨덴 ‘토슬란다(Torslanda)’ 공장에서 독일의 방탄 전문 업체 트라스코에 전달된다.

스테판 그린(Stephan Green) 볼보 특수 차량 마케팅 임원은 "많은 분들이 기다렸던 볼보 XC90 아머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며, "보다 강화된 보호 및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XC90 아머드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XC90 아머드의 생산은 규정된 탄도 요구사항을 달성하기 위해 엄격한 절차와 감독을 통해 분류된다"고 덧붙였다.

볼보 ‘XC90 아머드(Armored)‘
볼보 ‘XC90 아머드(Armored)‘

볼보는 XC90 아머드의 판매를 시작했으며, 판매가격은 약 45만 파운드(한화 약 6억 6,000만 원)에서 시작된다. 구매 고객들은 올해 말부터 차량을 출고 받을 수 있으며, 유명 인사들을 수송하는 보안 업체에서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볼보는 XC90 T6 AWD 인스크립션과 XC60 T6 AWD 인스크립션을 기반으로 소폭 강화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들은 XC90 아머드만큼의 방탄 및 보호성능은 아니지만, 중량이 약 250kg 증가해 기본적으로 자동차 특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남미 및 유럽을 대상으로 판매는 오는 2020년 상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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