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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전조증상 심각하게 나타나지 않게 하려면 예방과 원인 방법 파악해야

  • 기사입력 2019.06.26 16:4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알츠하이머치매의 경우, 점진적인 경과상 다른 치매 유형에 비해서도 유독 알아차리기 어려운 면이 많아 발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게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사진)의 조언이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갓 태어난 아이의 머릿속은 백지나 다름없다고 여겨진다. 이 백지를 어떻게 채우는가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받게 되는 영향도 다르다.

성장 과정에서의 뇌는 하루에도 수백 가지의 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것을 익히게 된다.

단어를 예로 들자면 2~6세 사이에서는 하루에 단어를 8개씩 익혀 6세 즈음에서는 대략 1만 3,000개의 단어를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될 정도이다.

이러한 정보는 죽을 때까지 저장되는 것이 아니다. 기억은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으로 나뉘어 있는데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기가 힘들고 장기 기억이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날아가게 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분명히 교과서에 줄을 긋고 형광펜을 쳐가며 외웠는데 다음날에는 전혀 기억이 안 나 좌절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머릿속의 기억이 제대로 떠오르지 않고 새롭게 무언가를 익히는 것도 힘들어진다.

그로 인해 방금 전화를 했는데 누구와 통화한 것인지 잊어버리고 직장 등에서 집을 찾아가는 것도 힘들어지며 마트에서 물건을 사려고 할 때 한두 가지씩 빼먹는 일도 잦아지게 된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지나치게 나타난다면 기억력감퇴로 인한 치매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노화는 기억력저하가 나타나는 게 당연하다. 그러니 그 이상으로 인지기능장애, 실행 능력 저하가 의식의 저하 없이 점점 진행된다면 치매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이야기된다.

나이가 들수록 치매 위험성은 더욱 높아져 기억장애, 건망증, 경도인지장애 등 치매초기에 가까운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때 제대로 발견하고 대처해주지 못한다면 치매로 이어지게 되어 다양한 문제가 생기게 된다.

별다르게 신체적인 질환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치매이기 때문에 전조증상 파악도 매우 중요하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치매인 알츠하이머의 경우 노인성치매라 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 경우 기억력을 위주로 한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든다.

치매조기진단 이외에도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치매의유형 중 하나인 알코올성치매나 혈관성치매의 경우 생활습관이 좌지우지하는 경향이 크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혈관성치매는 고혈압, 당뇨병 등에 의해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알코올성치매는 잦은 음주가 원인이 된다. 그렇기에 평소 혈관 건강을 튼튼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금주를 한다면 이런 유형의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치매는 조기발견이 어렵다 보니 초기증상이 나타나도 잘 모르고 넘어가는 일이 많다.

특히 알츠하이머치매의 경우 점진적인 경과상 다른 치매 유형에 비해서도 유독 알아차리기 어려운 면이 많아 발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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