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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커진 키드니 그릴의 BMW 신형 7시리즈, ‘절대 존재감’ 압권

  • 기사입력 2019.06.25 15:45
  • 최종수정 2019.06.25 15: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코리아가 자사의 플래그쉽 세단인 신형 7시리즈를 내놓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플래그쉽 모델은 해당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종이자 자존심인 말 그대로 ‘기함’이다.

때문에 각 브랜드들은 플래그쉽 모델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수입 플래그쉽 세단시장은 오랫동안 BMW의 7시리즈가 장악해 오다가 2013년 하반기 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 6세대 모델이 등장하면서 주도권이 넘어갔다.

올해 역시 지난 5월까지 벤츠 S클래스가 5천여 대로 약 4천대가 팔린 7시리즈를 앞서고 있다.

하지만 BMW가 이달에 풀 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 반면, S클래스는 2020년 모델 풀체인지를 앞두고 레임덕 현상을 보이고 있어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BMW 신형 7시리즈는 지난 2015년 출시한 현행 6세대 모델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지난 3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 당시 뉴 7시리즈는 거의 풀체인지에 가까운 모습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형 7시리즈는 한층 고급스럽고 웅장한 새로운 디자인과 더욱 역동적인 주행성능, 그리고 완벽에 가까운 승차감과 최첨단 주행보조 및 편의 기능을 탑재,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를 가져왔다.

기본적으로 신형 7시리즈는 차체가 기존보다 훨씬 커졌다. 차체 길이가 5,120mm, 폭 1,902mm, 높이 1,467mm로, 길이가 22mm나 늘어났다.

여기에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이 기존보다 약 50% 가량 커졌으며 보닛 상단의 BMW 엠블럼과 조화를 이루면서 웅장함과 강력한 존재감이 돋보인다.

한층 세련되고 웅장해진 뉴 7시리즈의 뒷태

뉴 7시리즈는 주행 효율성을 높여주는 액티브 에어 스트림이 기본으로 작용됐고 특히, 무려 500m에 달하는 조사범위를 제공하는 BMW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 주위를 압도한다.

뉴 7시리즈의 실내는 한층 넓어진 공간에 최고급 소재와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어우러져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압권이다.

넓은 면적을 퀼팅 처리한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통풍 및 메모리기능을 포함한 전동 조절식 컴포트, 4존 에어컨,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가 적용됐다.

특히, 롱 휠베이스 모델에는 파노라마 글래스 스카이 라운지와, 마사지 시트, 히트 컴포트 패키지가 추가로 적용, 최고의 고급성을 갖췄다.

신형 7시리즈는 정교한 섀시 기술을 통한 어댑티브 서스펜션 적용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안락한 주행성능이 돋보인다.

신형 7시리즈에 적용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은 최고의 주행안전 시스템이다.

스톱 앤 고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변경 경고, 차선이탈 경고, 측면 충돌방지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장치, 회피 보조, 측방 경고, 우선주행 경고 기능과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LED의 컬러를 통해 주행보조 시스템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까지 완벽에 가까운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속과 제동까지 조작해 더욱 정밀한 주차를 도와주는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막다른 골목길 또는 주차장 등에서 최대 50미터까지 별도의 핸들링 조작 없이 차량이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후진 어시스턴트 (Reversing Assistant) 기능,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차량 3m 이내에 접근하면 외부 라이트 점등, 1.5m 이내 접근하면 도어가 자동으로 잠금 해제되며, 도어 잠금이 해제된 상태에서 2m 이상 멀어지면 자동으로 도어가 잠기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은 신형 7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최첨단 기능들이다.

모든 주행 상황과 연동된 정보가 터치방식의 풀 디지털 12.3인치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지털 형식으로 제공되는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기본 장착, 조작이 쉽고 편리해졌다.

뉴 7시리즈의 실내는 한층 넓어진 공간에 최고급 소재와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어우러져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압권이다.

신형 7시리즈의 파워트레인은 강력하고 효율성 높은 6기통과 8기통, 12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최신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신형 7시리즈에 탑재된 모든 엔진은 새로운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 6d-Temp 규정을 충족시킬 만큼 친환경 성능이 탁월하다.

신형 7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BMW 뉴 M760Li xDrive에는 6.6리터 12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이 609마력에 달하며, 뉴 750Li xDrive에는 신형 4.4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 최고 530마력의 파워를, 뉴 740Li xDrive는 340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또, 디젤 라인업은 강력하고 효율적인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 뉴 740d xDrive와 740Ld xDrive는 320마력, 뉴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265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신형 7시리즈 PHEV 모델은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과 탁월한 연료효율성은 물론,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도 최소화했다.

뉴 745e sDrive, 뉴 745Le s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가 결합돼 스포츠 주행모드에서 최고시스템 출력 394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배터리만으로 최대 54~5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MW 뉴 7시리즈의 국내 시판가격은 뉴 730d x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이 1억3,850만 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이전 모델보다 240만 원 인상된 1억4,100만 원, 롱 휠베이스 모델인 뉴 730Ld x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이 1억4,960만 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260만 원 인상된 1억 5,210만 원이다.

넓은 면적을 퀼팅 처리한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통풍 및 메모리기능을 포함한 전동 조절식 컴포트, 4존 에어컨,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가 적용됐다.

또, 740d x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이 1억4,830만 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190만 원 인상된 1억5,080만 원이며, 740Ld x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이 1억 6,460만 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260만 원 인상된 1억 6,710만 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렉서스 LS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되는 BMW 뉴 7시리즈가 다시 국내 수입차 플래그십 세단시장에서 지존자리를 꿰 찰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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