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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웨이모, 르노닛산과  미국 외 지역서 자율주행차 이용 공유서비스 전개

  • 기사입력 2019.06.20 17: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구글 웨이모(Waymo)가 프랑스와 일본에서 로보택시(Robotaxis)를 이용한 라이딩 헤일링(lide hairing. 차량 공유)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르노.닛산과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율주행차 개발의 선두업체인 구글 웨이모(Waymo)가 프랑스와 일본에서 로보택시(Robotaxis)를 이용한 라이드 헤일링(lide hailing. 차량 공유)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르노.닛산과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구글 웨이모는 19일(현지시간) 르노닛산과 손잡고 프랑스와 일본에서 로보택시(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차량공유 서비스를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 웨이모의 이번 협력관계는 이동성 방식을 혁신하기 위한 시도로, 전 세계에 자사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전파하려는 웨이모의 야망을 강조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구글 웨이모는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회사 중의 하나인 구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구글은 10년 전부터 비밀리에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해 왔다.

웨이모는 우선, 르노닛산과 함께 프랑스와 일본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뒤 다른 유럽 및 아시아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존 크라프칙 구글 웨이모 CEO는 "웨이모가 갖고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세계무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웨이모와 르노닛산은 언제 이 서비스를 실시할 지에 대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는 등 다른 대부분의 세부사항들에 대해서는 발표를 미뤘다.

전문가들은 “웨이모가 세계 최대의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우버에 심각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몇 년이 걸릴 것 같다”며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이 세계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로봇에 이상이 생길 경우, 이를 조종할 수 있는 인간 없이는 신뢰할 수 없을 만큼 능숙하지는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웨이모는 지난해 미국 피닉스 지역에서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출시 6개월 이상 지난 지금도 이 차량에는 안전을 위한 운전자들이 탑승하고 있다.

‘웨이모 원(Waymo One)’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아직도 이전에 시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수백 명의 승객들에게만 탑승권이 제공되고 있다.

크라프칙CEO는 지난해 독일신문인 한델스브라트와의 인터뷰에서 “웨이모사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의 공유 서비스를 위해 다른 브랜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웨이모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르노와 일본에 본사를 둔 닛산과 협력하는 한 가지 이유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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