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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도전하는 다이슨 창업자, 모교에 280억 원 기부 ‘영국의 미래 창출’ 위해

  • 기사입력 2019.06.20 11:47
  • 최종수정 2019.06.20 11: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영국 청소기 메이커인 다이슨의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회장이 자신의 모교에 2,400만 달러(280억 원)를 기부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청소기 메이커이자 전기자동차에 도전하고 있는 다이슨의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회장이 자신의 모교에 2,400만 달러(280억 원)를 기부했다.

영국의 억만장자로 올해 72세의 다이슨회장은 그가 1956년부터 1965년까지 다녔던 그레샴 스쿨에 ‘다이슨 관’을 설립, 로봇, 프로그래밍, AI(인공지능) 등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이슨 관’은 오는 2021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정용 청소기 다이슨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다이슨회장은 성명에서 “엔지니어링과 사이언스는 인간의 삶과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미래 발전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능한 한 빠른 단계부터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6살 때의 아이는 창조성이 풍부하며, 호기심이 왕성하고 학습에 대한 의욕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다이슨회장은 “우리 부모님은 함께 그레샴 스쿨에서 교사로 일했으며, 아버지는 버마전쟁에 종군한 뒤 영국으로 돌아와 교직에 헌신했고, 병을 앓으면서도 교사직을 계속하다가 9살 때 세상을 떠났다. 나는 그레샴 스쿨의 관용 덕분에 아버지를 잃은 후에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다이슨사는 지난 2018년에 58억 달러(6조779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5,8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있고 매주 1,000만 달러를 제품개발에 쏟아 붙고 있다.

다이슨은 오는 2021년에는 전기자동차 시판을 계획 중이며 앞으로 테슬라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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