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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철 박사,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의료나눔

  • 기사입력 2019.06.18 18:06
  • 최종수정 2019.06.19 10: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박사가 지난 10일 중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류진동 박사의 후손 류수인, 류수동 씨를 초청해 무료 척추, 관절질환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는 등 특별한 나눔을 펼쳤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10일,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박사가 특별한 나눔을 펼쳤다.

신 박사는 중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류진동 박사의 후손 류수인, 류수동 씨를 초청해 무료 척추, 관절질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류진동 박사는 백범 김구 선생이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시절의 주치의다.

류 박사는 의사로서 김구 선생의 신변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광복군 총사령부 군의 처장으로 공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일본군 항복 이후에는 김구 선생과 함께 서울로 환국했으나 1946년 다시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부친의 병환과 생활고로 북한으로 갔으나 1959년 병으로 사망했다.

이후 1963년 가족은 극심한 생활고로 인해 다시 중국행을 택했으며 류진동 박사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7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신규철 박사는 류 박사의 자녀인 류수인(딸), 류수동(아들) 씨가 여전히 생활고를 겪으며 척추, 관절 질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을 접하면서 이들을 한국으로 초대했다.

신규철 박사는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고 후손들을 예우하기 위해 류진동 박사의 자제분들을 모시고와 치료를 해 드리게 됐다”면서 “앞으로 독립유공자 보훈가족의 처우가 더욱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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