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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망, 이번엔 맞을까? 블룸버그, ‘2040년 60%가 전기차’

  • 기사입력 2019.06.18 10: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40년 전 세계 승용차 판매 대수 중 57%를 전기자동차(EV)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조사회사 블룸버그 뉴 에너지파이낸스(BNEF)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 전 세계 승용차 판매 대수 중 57%를 전기자동차(EV)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버스의 대부분(자치단체 구매의 81%)은 전기버스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디젤차와 가솔린 차량의 판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는 2020년 후반까지 상용차 중 소형차의 56%, 중형차의 31%를 전기차가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형트럭은 차체 무게로 인해 전기차로의 전환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천연가스와 수소연료전지 등 대체연료 차량과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예측은 과거에서 수없이 발표됐지만 현실과 맞아 떨어진 경우는 많지 않아 이번 예측 역시 신빙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전기차의 주요 에너지원인 전기사용량 급증문제와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리튬, 코발트 등 희토류의 공급 부족문제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BNEF에 따르면 전 세계 승객 이동거리에서 차지하는 공유서비스의 비중은 현재 5% 미만에 불과하지만 2040년에는 19%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모바일 서비스의 사용자가 이미 10억 명을 넘어섰고, 모바일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자동차 소유에 대한 개인수요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세계 모든 시장에서 202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EV의 가격이 내연 기관 차량을 밑돌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5년에는 전 세계 전기승용차의 48%가 중국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다른시장의 성장으로, 전체 판매대수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40 년에는 26%로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또, 세계 2위의 자동차시장은 2020년 중 미국에서 유럽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 전기차 수요는 2018년 200만 대에서 2030년 2,800만 대, 2040년에는 5,6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2018년 8,500만 대를 기록했던 승용차 판매대수는 2040년에는 절반 이하인 4,200만 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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