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수소경제’에 대한 확신 어디서 나오나?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수소경제’에 대한 확신 어디서 나오나?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9.06.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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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15일, 16일 양일간 일본 나가노縣(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14일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만찬에서 공동회장 자격으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세계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환경 장관 및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앞에서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수소 중심의 미래 에너지 전환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막는 수소위원회의 범 지구적 활동에 각국 정부와 기업이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회장은 지난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경제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수소위원회에는 에너지, 화학,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 전세계 주요 기업 60곳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5일 일본 나가노縣(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G20 주요국들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있어 수소에너지의 역할과 가능성을 살펴보고, 산업계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이번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 수소위원회 회장단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선 멋진 말과 연구가 아닌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수소경제가 미래 성공적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수소경제 사회를 서둘러 구축해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에 적극 대응하자는 것이다.

수소위원회는 오는 2050년까지 수소가 전세계 에너지 수요량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위원회는 수소사용이 확대될 경우, 전 세계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6기가톤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온난화에 따른 지구기온 상승폭을 2°C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이산화탄소 감축 요구량의 약 20%에 해당된다.

여기에 수소와 관련한 산업 분야에서 연간 2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를 창출하고, 3천만 명 이상의 고용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경제 사회가 일부 국가, 특정 산업만의 아젠다가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와 산업, 기업이 함께 참여해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미래를 향한 공통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일본 산업계 대표이자 수소위원회 회원사인 도요타의 우치야마다 다케시 회장은 “수소위원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수소 시장 확대를 위해 20개이상,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소는 자동차 산업을 청정 에너지 운송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핵심 동력으로 이 기술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승용차뿐 아니라 트럭, 버스, 기차, 지게차 등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수소위원회가 일본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 주목한 것은 수소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수소경제 사회 구축에 있어 민관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수소위원회는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세계 각국이 내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2℃보다 낮은 1.5℃까지 제한한다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수소위원회와 각국 정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고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및 수소위원회 행사에 맞춰 총 5대의 넥쏘 수소전기차를 준비했다.

물 이외의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고, 공기정화까지 가능한 궁극의 친환경차 넥쏘를 활용해 국제 사회에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축이라는 메시지를 제시하기 위한 차원이다.

넥쏘 수소전기차 5대는 모두 일본 내 임시 운행허가를 받았으며, 별도의 특별 충전 허가도 취득했다.

넥쏘 수소전기차 1대는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및 수소위원회 행사가 열린 호텔 인근에 특별 전시됐다. 국산 수소전기차 넥쏘가 일본에서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위원회 회장사로서 넥쏘 전시를 먼저 기획했고 일본 도요타, 혼다 등도 함께 참여했다”면서 “넥쏘, 미라이, 클래리티 등 3사의 수소전기차가 함께 전시되자 많은 참석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현대차는 G20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에게 넥쏘 차량을 제공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국산 수소전기차의 경쟁력을 일본 현지에 적극 알리기 위해 일본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주최측에서 마련한 공식 의전 차량 외에 넥쏘 수소전기차를 타고 일부 일정을 소화했다.

넥쏘는 현재 전 세계에서 판매 중인 수소전기차 가운데 가장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거리, 최고속도, 가속 성능, 공간 활용성 등을 자랑한다. 글로벌 판매도 급증해 올해 판매량이 지난달 1,000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탄소경제를 넘어 수소경제로 가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수소전기차가 전체 기술을 이끌어가는 핵심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수소전기차에서 확보해온 세계적인 기술 리더십을 기차, 선박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발전 등 수많은 분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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