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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SUV 구입 이렇게 힘드나? 람보르기니 우루스. 포르쉐 카이엔 1년 이상 출고대기

  • 기사입력 2019.06.12 14:43
  • 최종수정 2019.06.12 14: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람보르기니 우루스, 포르쉐 카이엔 등 최고급 SUV들의 계약이 폭주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 내 판매가격이 3억 원을 웃도는 수퍼카 람보르기니의 첫 SUV 우루스가 출시 보름 만에 200여대가 계약,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달 27일부터 국내 총판업체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공식 판매를 시작한 SUV 우루스는 보름 만에 계약 약대수가 200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루스는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이자 세계 최고의 고성능 SUV로,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2억5천만 원(부가세 포함)부터 시작되지만 몇가지 옵션을 포함하면 3억 원을 넘어선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는 우루스가 오는 7월부터 월 평균 15-20대 가량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 계약을 하게 되면 차량 인도까지 적어도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루스의 이 같은 계약대수는 람보르기니 연간 판매량의 4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측은 우루스가 예상외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자 이탈리아 볼로냐에 있는 람보르기니 본사 측에 한국용 차량의 추가 배정을 요청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첫 공개됐지만 환경 인증 등이 늦어지면서 6개월이 지나서야 판매가 시작됐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외 다른 차종의 인증도 늦어지면서 5월까지 공식 판매량이 28대에 그쳤다. 반면 병행수입이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등록대수는 69대에 달했다.

우루스는 4.0L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 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 200km/h까지 12.8초 만에 주파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305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다.

지난 1월 국내에 공식 출시한 1억3천만 원대 포르쉐의 신형 카이엔(패키지 포함)도 계약이 폭주하면서 출고 대기 기간이 1년을 훌쩍 넘어섰다.

포르쉐측에 따르면 현재 카이엔의 누적 계약대수는 700여대로 지금 계약을 하면 2020년 5-6월이나 출고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르쉐 관계자는 “국내에 배정되는 물량이 3월 단위로 공개되기 때문에 정확한 인도일자를 알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월 공급량이 50-60대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대략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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