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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 일반판매 허용, 정말 효과있을까? 판매량 살펴보니

  • 기사입력 2019.06.11 17:51
  • 최종수정 2019.06.11 17: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일반판매 허용으로 LPG차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지난 3월 26일부터 LPG차량의 일반판매를 허용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다른 내연기관차보다 연료비가 저렴하고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은 만큼 LPG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자동차통계연구소인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LPG차 누적판매량은 4만8,307대로 5만199대를 기록했던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했다.

이는 일반판매가 이뤄지기 전인 1월과 2월의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LPG차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3.0% 줄어든 9,055대, 2월이 27.5% 줄어든 6,662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LPG차량 일반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4월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5% 오른 1만1,092대, 5월이 19.7% 늘어난 1만1,889대로 2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했다.

LPG 일반모델이 4일동안 판매된 3월은 전년동월대비 8.8% 줄어든 9,609대로 나타났다.

주요 모델별로 먼저 지난 4월 17일에 LPG 일반 모델이 투입된 쏘나타는 렌터카와 택시를 포함해 1만7,613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지난해 1~5월보다 6.3% 늘었다.

특히 LPG 일반 모델이 한 달 내내 판매된 5월에는 전년동월대비 60.7% 늘어난 5,256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저 LPG차량(렌터카, 택시 포함)의 올 1~5월까지 누적판매량은 7,0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줄었다.

주목할 점은 LPG 일반 모델이 지난 4월 23일에 투입됐음에도 5월 판매량(1,512대)이 전년동월대비 14.3% 줄었다.

르노삼성 SM6 LPG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총 3,194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늘었다. 지난 4월 1,090대를 기록하며 월 판매량 1천대를 돌파한 것이 주효했다.

SM7 LPG의 올 1~5월까지 누적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9% 늘어난 1,839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300대가량 판매됐던 SM7 LPG는 지난 4월 589대, 5월 417대 기록한 것이 영향을 줬다.

덕분에 르노삼성차의 올 1~5월 LPG차 누적판매량(5,013대)은 전년동기대비 2.2% 늘었다.

이같이 일반판매허용이 LPG차 판매량이 늘어나는데 일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르노삼성차가 오는 17일에 출시되는 신형 QM6에 LPG모델 투입을 예고한데다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각각 1,500원대와 1,390원대에 달해 LPG차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PG차 판매량(자료=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LPG차 판매량(자료=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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