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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노리던 화웨이, 한 발짝 물러나

  • 기사입력 2019.06.11 16:56
  • 최종수정 2019.06.11 16: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올해 삼성을 제치고 스마트폰시장 1위 등극을 노리던 중국 화웨이가 미국 행정부의 견제로 올해 판매목표를 하향 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 삼성을 제치고 스마트폰시장 1위 등극을 노리던 중국 화웨이가 미국 행정부의 견제로 올해 판매목표를 하향 조정하는 등 한 발짝 물러났다.

화웨이 기술은 11일 올해 스마트 폰 판매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소비자 단말기사업부문 관계자는 “당초 10-12월기에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방국들에게 차세대 통신 규격 '5G'사용에서 화웨이를 배제할 것으로 요구하면서 화웨이는 사업 전 부문에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화웨이에 대한 사실상의 수출금지 조치를 발동했고 미국과 일본 등 일부 기업들은 화웨이와의 거래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화웨이측은 이날 개막한 중국가전 IT(정보 기술) 박람회인 ‘CES 아시아’에서 구체적인 스마트 폰 판매량 전망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1-3월 스마트폰 세계 출하 대수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18년 전 세계에서 2억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던 화웨이는 2019년 판매 목표를 2억5천만대로 늘려 잡았다.

하지만 미중간 무역분쟁 등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하면서 연간 판매목표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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