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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美서 화재발생 우려 e-트론 1,644대 리콜

  • 기사입력 2019.06.11 10:01
  • 최종수정 2019.06.11 10: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우디가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된 순수전기SUV e-트론을 리콜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아우디가 미국에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된 순수전기SUV e-트론(e-tron)을 리콜한다.

10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아우디가 미국에서 브랜드의 첫번째 순수전기차인 e-트론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리콜은 배터리 관련 배선 어셈블리와 충전포트 사이에 있는 배선 그로밋을 교체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그로밋은 배선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관통 구멍에 끼우는 고무 제품의 보호고리를 말한다.

이 그로밋의 결함으로 습기가 차량의 전기 시스템으로 스며들 경우 전기적 단락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아우디는 미국에서 해당 결함 관련 보고는 없었으나 유럽에서 5대의 e-트론에서 고장 표시등이 들어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해당 결함으로 인한 화재나 부상자 보고는 없었다.

리콜대상차량은 미국에 판매된 1,644대이며 이 중 540대는 일반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차량은 대부분 전시장 시승차량, 브랜드 테스트 차량 등으로 보급됐다.

아우디는 부품이 보급되는 8월부터 리콜을 진행하며 리콜이 진행되기 전까지 e-트론을 운전하지 않을 소비자는 가솔린 차량으로 임시 대차할 수 있다.

또한 아우디는 이번 리콜에 영향을 받는 소유주에게 연료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800달러(약 95만원)의 현금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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