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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량 절반으로 뚝! 팰리세이드, 언제쯤 출고 가능할까?

  • 기사입력 2019.06.10 10:23
  • 최종수정 2019.06.10 10: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5월부터 북미수출이 본격화되면수 출고지연이 가중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말 출시 후 극심한 출고 난을 겪고 있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5월부터는 출고지연이 가중되고 있다.

예고된 바와 같이 북미수출이 본격화되면서 내수 배정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5월 팰리세이드의 출고대수는 3,743대로 전월대비 43%나 줄었다.

팰리세이드는 올 들어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1월 5,903대, 2월 5,769대, 3월 6,377대, 4월 6,583대 등 월 평균 6,158대가 공급됐다. 하지만 5월 들어서면서 공급량은 3천여대선으로 뚝 떨어졌다.

북미 수출을 위한 선적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초부터 울산 4공장에서 팰리세이드 북미용 모델 생산을 시작했으며, 첫 달에 7천여 대 가량을 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용 팰리세이드는 내달부터 시승용 등으로 북미지역 딜러에 공급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울산4공장의 팰리세이드 월 생산대수는 8,600대 정도로, 이 중 5천 대 가량이 수출용으로 생산되고 있어 내수용으로는 월 3,500대-4천대 가량만 배정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의 팰리세이드 공급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현대차 측에 따르면 현재 팰리세이드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출고까지 3개월 가량, 나머지 트림은 5-6개 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4공장의 팰리세이드 생산 확대로 스타렉스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자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다른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출고지연과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 등 경쟁 차종들의 등장으로 팰리세이드 계약추이가 하향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회사 내부에서는 당분간 지켜본 뒤 증산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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