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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IG 중고차 값 동일연식 K7보다 300만 원 이상 높다.

  • 기사입력 2019.06.04 09: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인지도가 높은 차종의 중고차 잔존가치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그랜저IG의 중고차 값이 동일 연식의 기아 K7보다 무려 300만 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구입 시 비슷한 가격의 차량을 구입하더라도 지명도가 높은 차량을 선택해야 경제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올 뉴 K7과 그랜저IG 등 국산 준대형 차종의 출고 2년 후 중고차 잔존가치를 분석한 결과 현대 그랜저IG의 잔존가치는 80.3%로 국산 대형 승용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기아 K7의 잔존가치는 70.3%로 그랜저IG와 무려 10%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헤이딜러에 따르면 2017년형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신차 가격 3175만 원)의 평균 매입시세는 2550만 원인 반면 기아 K7 2.4프레스티지(3090만 원)의 시세는 2161만 원으로 두 차종간 389만 원의 차이가 났다.

신차가격에서 그랜저IG가 85만 원이 비싼 점을 감안하더라도 중고차값이 3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결론이다.

이 외에 쉐보레 임팔라는 잔존가치가 57.5% 르노삼성 SM7 노바는 55%로 그랜저IG와 22.8% 포인트. 25.3% 포인트씩 차이가 발생했다.

또, 중고차시장에서의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딜러들의 입찰 선호도에서는 그랜저IG가 11.2명, 올 뉴 K7이 8.6명, 임팔라가 7.6명, SM7노바 5.7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5월 기준 그랜저IG의 신차 판매량은 5,553대, K7은 1,717대, SM7 노바는 432대, 임팔라는 104대를 각각 기록했다.

헤이딜러는 이번 조사대상 기간은 2019년 1월3일~6월3일까지이며 기아 K7은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시점이어서 추후 잔존가치에 조금 더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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