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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수출절벽...내수 호조 불구 5월 글로벌 판매 5.8% 감소

  • 기사입력 2019.06.03 17:3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산차 5사가 해외시장에서 좀처럼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3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산차 5개사가 발표한 2019년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 국산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5.8% 줄어든 66만3,984대로 나타났다.

국산차 5사의 내수판매량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의 부진으로 지난해 5월보다 50대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해외판매는 한국지엠만 늘어 7.1% 줄어든 53만481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전년동월대비 7.7% 줄어든 35만7,515대를 기록했다. 이 중 내수판매량은 9.5% 늘어난 6만7,756대로 호조를 이어갔다.

그랜저가 3개월 연속 월 판매량 1만대 돌파를 실패했으나 신차 효과를 보기 시작한 쏘나타가 1만3천여대 판매됐으며 팰리세이드가 4월보다 약 43% 줄었으나 싼타페가 6,800여대, 코나가 4,300여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해외판매는 11.0% 줄어든 28만9,759대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5월보다 3.4% 줄어든 23만9,059대로 나타났다. 내수판매량은 4만3천대로 8.6% 줄었다.

레이, 쏘울, 스포티지, 니로가 판매량을 늘렸으나 K시리즈와 카니발, 쏘렌토의 부진으로 상승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해외판매도 부진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해외판매량은 19만6,059대로 전년동월대비 2.2% 줄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5월보다 0.4% 늘어난 4만1,060대를 판매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 중 내수판매량은 12.3% 줄어든 6,727대로 나타났다.

스파크와 트랙스가 각각 22.0%, 21.9% 늘었으나 볼트EV가 67.8% 줄어든 것이 컸다.

반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4% 늘어난 3만4,333대로 집계됐다. 경승용차만 늘었음에도 수출량이 늘어났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6% 줄어든 1만4,228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량은 16.5% 줄어든 6,130대를 기록했다.

SM3, SM7, 트위지가 늘고 QM6가 판매량을 유지했으나 SM5가 82.2%, 르노 클리오가 41.8%, SM6가 25.3%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줬다.

수출은 QM6가 0.8% 늘었음에도 닛산 로그가 6.1%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7.5% 줄어든 8,098대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 줄어든 1만2,122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내수판매량은 1만106대로 4.1% 늘었다.

G4렉스턴이 16.6%, 렉스턴스포츠가 16.8% 줄었으나 코란도가 5배가량, 티볼 리가 8.7%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그러나 수출은 30.9% 줄어든 2,232대에 그쳤다. 렉스턴스포츠만 4배가량 늘었을 뿐 나머지 모델들은 감소했다.

국산차 5사의 5월 판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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