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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차 효과 본격 쏘나타 상승...수출 시작 팰리세이드 하락

  • 기사입력 2019.06.03 16:22
  • 최종수정 2019.06.03 16:2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주력모델인 쏘나타와 팰리세이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3일 현대자동차가 발표한 2019년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쏘나타의 판매량은 1만3,376대로 전년동월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신형 모델인 DN8이 1만1,224대로 6,128대를 기록했던 지난 4월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구형 모델인 LF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2,152대가 판매됐다.

지난 3월 21일 출시된 8세대 신형 쏘나타는 혁신적인 디자인,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실내 소음문제와 엔진문제가 제기되면서 출고가 일시 중단됐고, 이에 더해 주행능력과 승차감 등에서 만족할 만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 결과 3월과 4월 판매량이 6,239대에 그쳤다.

다소 힘이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던 신형 쏘나타는 지난달 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며 우려를 다소 불식시켰으나 출고 대기물량이 약 한 달 치에 불과하다.

다만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이달에,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7월에 잇따라 투입할 계획이어서 신형 쏘나타가 추진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월 평균 6천대가량 판매됐던 대형 플래그쉽 SUV 팰리세이드는 전월대비 43.1% 줄어든 3,743대에 그쳤다.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지난달부터 팰리세이드의 북미지역 수출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전체 생산량의 일부를 북미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지난달 팰리세이드의 내수 판매량이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인기와 북미지역 수출을 감안해 팰리세이드의 월 생산량을 기존 5천대에서 8,600대까지 늘렸다.

그러나 팰리세이드의 내수판매는 오히려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지역 수출량이 증가하면 내수판매량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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